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10일 여성 건강의 날을 맞아 "차별 없이 평등하고 여성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의 인권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은 민주주의 발전의 척도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이코노미스트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29개국 중 성별 임금격차와 기업이사회 여성비율 29위, 관리직 여성비율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 28위로 10년 연속 유리천장지수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정치는 공동체 구성원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 차별을 시정하고 격차를 줄이며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 역시 정치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며 "경기도민의 절반인 여성들이 평등하게 존중받고 차별 없이 일하며 범죄로부터 불안하지 않는 경기도, 여성이 건강하게 살 권리를 누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면서 다음과 같이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 여성가족국을 '성평등가족국'으로 확대 개편 ▲여성이 평등하게 일할 기회 보장 ▲5대 젠더폭력 피해자 철저히 보호 ▲여성 건강권 강화 등 차별 없이 평등하고 여성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