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장애인 선수뿐 아니라 선수 가족, 자원봉사자, 관중이 하나가 돼 만드는 특별한 축제이다.
전 세계 110개국에서 2천8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평창스페셜올림픽은 오늘 오후 강원 평창 용평돔에서 3천여 관중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가 선언되고, 지난 17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가 성화대에 불을 붙임으로써 역사적 개막을 알리게 된다.
오늘 개막식에는 국내외 스페셜올림픽관계자와 선수단, 미얀마의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등 글로벌개발서밋에 참가하는 각국의 정상들과 국내 고위인사, 최문순 강원지사, 대회 홍보대사인 세계피겨 여왕‘ 김연아, 기타리스트 김태원, 가수 원더걸스, 팝핀현준, 뮤지컬배우 남경주 등이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111개국 선수단 3,300여 명을 포함해 1만5천여 명이 참여와 소통의 하모니를 이룬다. 지난 27일까지 106개국 선수단이 입국해 ‘호스트 타운’으로 이동했다.
호스트 타운 프로그램은 전국 52개 지방자치단체, 기업, 대학, 수련원, 종교단체 등이 외국 선수단을 초청해 개막전까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사회와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 쏟아진 기업 후원금은 150억 원이 넘는다. 최대 스폰서인 삼성전자·하이원리조트·코카콜라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우리금융그룹·LG그룹·SK그룹·신한카드·피앤지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금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