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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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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조용하지만 따뜻했던 나눔의 현장...‘한기범 자선농구’ 성료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 농구경기 ‘2021 스타와 함께하는 랜선 희망농구’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다. 희망농구올스타조직위원회와 의정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기범희망나눔이 주관해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12일 열린 이번 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심장병환우회 가족과 관계자만 입장했고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 송출됐다. 

 

이날 해가 중천에 떠오른 정오께 경기장을 직접 가보니 입장을 위해 길게 늘어선 줄과 버스킹 공연 등으로 시끌벅적했던 예년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조용하지만 따뜻했던 나눔의 현장을 취재했다

 

심장병환우와 다문화가정, 농구꿈나무 지원위해 2011년 탄생한 한기범희망나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하, 희망나눔)은 좋은 실력이나 창의력을 갖고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재능을 살리지 못하는 청소년들과 다문화가정아이들, 심장병 환우들의 후원을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꿈나무들에게 용기를 주면서 지난 20여 년간 농구선수로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단체를 만들었다는 것이 희망나눔 한기범 회장의 설명이다.

 

희망나눔 설립과 동시에 시작한 자선농구경기는 1년에 두 번 치러지는 행사다. 연예인과 개그맨, 전직 프로농구선수 등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행사를 통해 거둬들인 자선경기 수익금은 어린이 심장병 환우의 수술비와 다문화가정 및 농구꿈나무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한기범 회장은 이날 행사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자선경기를 서울 쪽에서 열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허락이 안됐고, 의정부시 관계자들이 허락해주셔서 어렵게 열었다”며 “어려운 상황에 후원도 많이 부족했지만 심장병 환우들을 위해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 무리해서라도 경기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르판증후군이라는 희귀한 심장병을 앓았던 한 회장은 심장병을 직접 겪어봤기 때문에 누구보다 심장병 환자들이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더 많은 나눔을 하고 싶다는 한 회장은 후원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는 “다들 코로나 때문에 어려울 텐데도 저희를 믿고 꾸준히 도와주시고 후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연예인과 농구선수들이 펼친 따뜻한 한판승부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이번 ‘2021 스타와 함께하는 랜선 희망농구’ 자선경기에서는 연예인과 프로농구 선수들이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뉘어 멋진 경기를 펼쳤다.

 

한기범 회장이 감독을 맡은 사랑팀에는 프로농구 선수 윤호영·정준원과 전 프로농구 선수 김준성·박래훈·석종태·이현승, 그리고 연예인 박광재, 박재민, 서지석, 양치승이 참여했다. 희망팀은 프로농구 선수 박진철·양승면·한승희와 전 프로농구 선수 김동우·노승준·오종균이 함께 뛰었고 연예인 선수로는 베이식, 마이티마우스(상추·쇼리), 샘 오취리가 참여했다. 감독은 추일승 전 오리온스 감독이 맡았다.

 

이번 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심장병환우회 가족과 관계자 100여명으로 입장을 제한했기 때문에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박상민 축하공연, 양치승 사랑의모금함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이날은 농구경기 외에도 탤런트 김덕현과 MC 박종민의 사회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파스텔걸스, 꿈을 꾸는 소녀들이 축하공연을 펼쳤고 특히 박상민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파워풀한 무대로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아울러 SNS 응원메세지 보내기 이벤트, ARS 후원 이벤트, 정기 후원회원 가입 이벤트, 퀴즈이벤트와 경품(정수기, 공기청정기) 추첨 등으로 경기장에서 함께하지 못한 팬들과 랜선을 통해 호흡하며 경기장의 분위기는 달궈졌다.

 

행사 중 양치승 관장과 근조직은 사랑의 모금함 이벤트를 통해 심장병환우 돕기 모금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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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 침투·체포 시도 이상현·김대우 준장 파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봉쇄,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준장)이 국방부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국방부는 법령준수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으로 이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현 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켜 국회의사당 내부로 침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준장이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짝을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라”고 명령한 녹취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대우 준장은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으로, 방첩사 인력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해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이들과 함께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정보사 고동희 전 계획처장과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4명 모두 파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