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경주시, '이건희 박물관·미술관' 유치전 뛰어들어

 

경북 경주시가 '이건희 박물관·미술관' 유치 경쟁에 뛰어든다.

 

시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정부에 기증한 2만3,000여 점의 문화재 및 근현대 미술품 전시공간 유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한 해 평균 1,500만명 이상 찾는 국내 최대 관광지임은 물론 신라 천년고도로 찬란한 불교 문화를 꽃피운 민족예술 발상지란 점을 전시공간 유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전달된 2만1,600여점 고미술품 가운데 신라 관련 유물이 상당수 있는 만큼 이를 경주로 가져와야 한다는 것도 이유로 들고 있다.

 

또 근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손일봉, 김만술 등이 후학을 양성한 국내 첫 예술전문대학인 경주예술학교가 있었다는 점도 근거로 내세웠다.

 

경주에는 회화, 서예, 조각, 도예 등 예술 분야에서 1,000여명의 예술인이 창작 활동을 하고 있고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알천미술관 등 다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고 이병철 회장이 경주이씨 판정공파 후손으로 중앙종친회장을 맡았고 경주 동천동 소재 경주이씨 제실 앞에 이 회장이 직접 쓰고 기증한 경모비가 있다는 인연도 강조했다.

 

시는 경주이씨 종친회와 손잡고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 측에 뜻을 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이상록 경주이씨 종친회장을 만나 “이건희 컬렉션 전시관이 경주에 온다면 부지제공, 건축비 분담 등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주 역사 이전부지, 구 시청사 부지, 황성공원, 보문관광단지 내 육부촌, 경주엑스포대공원 등 삼성 측이 원하는 장소 어디라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시 이후 현재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로 서울만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건립되어야 하고 경주같은 중소도시에 세워질 때 더 큰 상징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김미애 "외국인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 차단...역차별 해소" 대표발의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외국인의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국민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7일 대표 발의했다. 우선,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을 의무 적용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상호주의 적용 여부가 실질적으로 제도화되어 있지 않아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다. 개정안은 대한민국 국민의 부동산 취득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외국의 경우, 동일하게 우리나라 내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상대국의 허용 범위 내에서만 거래를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외국인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내에서 토지를 취득하려 할 경우, 사전에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내국인은 대출 규제 등 다양한 제약을 받지만 외국인은 비교적 손쉽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어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되어 왔다. 김미애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은 대출규제와 허가제도에 따라 부동산 거래가 제한되는 반면,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거래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며 “이 법안은 자국민 역차별을 바로잡고, 국민의 주거 안정을 지키기 위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