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7.4℃
  • 구름조금강릉 10.5℃
  • 구름많음서울 7.9℃
  • 구름많음대전 7.7℃
  • 흐림대구 9.1℃
  • 흐림울산 11.2℃
  • 구름많음광주 10.6℃
  • 흐림부산 11.9℃
  • 맑음고창 11.4℃
  • 구름많음제주 13.8℃
  • 흐림강화 7.8℃
  • 흐림보은 6.3℃
  • 구름조금금산 8.5℃
  • 구름많음강진군 11.7℃
  • 구름많음경주시 11.6℃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부동산


과천 제친 분당...경기도서 전셋값 가장 비싸

1년 새 38.1% 상승
“우수한 강남 접근성 및 판교를 중심으로 한 IT업계 고소득자 증가가 원인”

 

성남시 분당구가 과천시를 제치고 경기도에서 평균 전세값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올라섰다. 이로써 과천은 4년 10개월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해 2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분당구의 3.3㎡(평)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2,647.6만원으로 전년대비 38.1%(730.2만원) 오른 반면, 과천은 2,636.2만원으로 1.9%(52.3만원) 떨어졌다.

 

아파트 청약을 위한 이주수요가 몰리며 전셋값이 치솟았던 과천이 입주물량 급증과 함께 안정화되고 있는 반면, 분당은 우수한 강남 접근성과 판교를 중심으로 IT업계 고소득자들이 증가하면서 전세가격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동부)’ 전용면적 84.99㎡는 지난해 3월 21일 4억7,000만원(5층)에 전세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3월 12일에는 7억8,000만원으로 1년간 3억1,000만원(66%)이나 치솟았다.

 

분당구 운중동 ‘산운마을4단지(건영캐스빌)’ 전용면적 84.85㎡도 지난해 3월 30일 5억6,000만원(2층)에 전세계약이 체결됐지만, 올해 3월 29일 8억원(2층)에 거래돼 1년간 2억4,000만원이나 올랐다. 분당구 수내동의 ‘양지마을(5단지)’ 전용면적 84.9㎡도 지난해 3월 26일 6억3,000만원(14층)에서 올해 3월 8억5,000만원(16층)으로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반면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 슈르’ 전용면적 116.99㎡는 지난해 3월 21일 9억5,000만원(20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3월 10일에는 8억9,250만원(16층)으로 1년 새 5,750만원 떨어졌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과천의 경우 지식정보타운 아파트 분양을 노린 청약 수요자들이 빠져 나갔고 입주물량도 증가해 전세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다”며 “분당의 경우 신분당선으로 강남과의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최근 분당 판교를 중심으로 고소득 주거층이 형성되면서 전셋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 의대 교수들, 오는 25일 '사직서' 일괄 제출 합의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한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의원회는 전날(18일) 각각 교수 총회를 열고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달 25일은 정부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정부는 25일부터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정지 처분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 등이 속한 전국 의대 교수협 비대위와는 별개로 전국 40개 의대 중 33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전날 제6차 성명서를 통해 △조건 없는 대화 △미래를 위한 상식적 판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 의료 정책 △보건복지부의 조규홍 장관·박민수 제2차관 해임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도 2000명 의대 증원은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정부는 이르면 20일 전국 40개 의대별 정원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8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어떠한 경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