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 출간됐다. 위치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고민과 갈등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한 책으로 지침서라기보다는 전략서다.
사원부터 임원까지 다양한 직책을 경험한 저자는 책 제목에서부터 '나는 전략적으로 살 것이다'라고 선언한다. 직장인들의 자리보전, 사장과의 관계, 일에 대한 비전, 직업 선택의 기준, 이직 고민, 일과 삶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녹여 전략서를 만들었다.
책은 단순한 월급쟁이에서 전략적 직장인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 직장이란 무엇인가? 왜 일하는가? 왜 출근하는가 등의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직장이라는 공간과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타래 풀 듯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저자는 직장 생활에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당신은 직장 생활의 목표가 있는가? 무엇을 얻기 위해 일하고 있는가? 지금 직장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고 미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목표가 그저 취직인 사람은 입사 후 대비책이 없기에 직장 생활이 힘들 수밖에 없다.
반면 자신이 선택한 일터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뚜렷할수록 성장 속도도 빠르다. 전략이 필요한 이유는 직장인의 길을 선택한 내가 원하는 미래를 계획하고 성취하기 위해서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전략은 당연히 미래를 위한 것이고, 직장을 떠난 이후에도 필요하다. 이직을 하든, 제2의 인생을 설계하든 직장인에게는 다가올 미래를 위해 스스로의 가치를 만들어 가야 한다. 듣고 싶은 평판을 스스로 만들고, 일과 삶의 균형을 스스로 정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펙이나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이 필수다.
저자는 사원, 중간 간부, 임원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했고 21개 회사를 거치면서 CFO, CIO, CSO, 감사, 코스닥 상장사 대표 이사, 비영리 단체장, 고용 노동부 산업 현장 교수 등 31개 직 또는 전문가를 역임한 직장 생활 베테랑이다.
'나는 전략적으로 살 것이다'는 회사에서 핵심 인재로 인정받고 싶은 사람, 연봉과 승진을 목표 삼아 달리고 싶은 사람, 일도 잘하고 인생도 잘 꾸리고 싶은 사람에게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어떻게 이뤄나가야 하는지 그 영감을 제시한다. 처세, 인간관계, 태도 등의 갈등을 해소하는 노하우는 물론이고 이 세상의 모든 직장인에게 직장을 넘어 자신의 인생까지 주도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하루 시작의 유일한 목표가 직장을 벗어나는 퇴근이 돼버린 사람이라면 이 책을 집어 들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