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김선동 의원, “금융위에 근무하는 민간 파견직원 최근 5년간 236명, 이해충돌 우려”

동일업무 장기간 파견 등 규정 취지 위반 사례 다수 발견
부장급 이상 직원 0명, 3‧4급 실무자 파견직원이 금융위 일반업무 처리 중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회의원(서울 도봉구을, 정무위)은 금융위원회 근무 민간전문가 파견직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기준 금융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직원 41명이 금융위 본청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총 236명이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민간전문가 원소속 기관을 보면 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 농협은행, 코스콤, 금융투자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보험개발원, 금융결제원 등 금융공공기관, 유관기관 및 협회를 망라하고 있다.

 

민간 파견근무 직원 업무를 살펴보면, 금융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한 기초 자료 수집 및 분석, IMF, OECD 등 주요 국제기구 자료 분석, 외신 자료 분석, 보험상품 요율분석, 국내외 통계자료 분석, 금융투자회사 관련 제도정비, 투자자보호 업무, 자본시장 관련 모니터링 및 적기대응 방안 분석,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사건 분석 등 금융위원회가 해야 하는 일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선동 의원은 “문제는 ‘파견직원의 수행업무와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민간기관의 임직원은 국가기관에 파견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 공무원임용령 제42조의2 제2항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금융위는 ‘민간전문가 파견심의위원회’를 통해 동일한 업무에 대한 장기간 파견, 파견기간의 적정성 등을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산업은행 파견자 사례만 보더라도 기업구조조정 업무와 한국산업은행 일반업무 처리를 위해 5년 연속 파견되는 등 입법취지를 저해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최근 5년간 민간전문가 직급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장급 이상 직원은 한 명도 없었고, 4급 직원 112명, 3급 직원 96명, 5급 직원 28명 등 실무자급 위주로 구성되어 업무의 전문성 보다는 원소속기관으로 신속하게 업무를 전달하는데 방점이 찍혀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김선동 의원은 마지막으로 “금융위 파견 직원 중에선 부장급 인력은 한 명도 없고, 대리‧과장급이 원래 금융위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고 있어 파견 취지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며 “금융위의 감독을 받는 금감원과 금융공공기관 직원이 한 사무실에서 일한다는 점에서 이해관계 충돌을 금지하는 공무원 임용규칙에도 위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무사고 8개월…서울 심야 자율주행택시, 강남 전역 달린다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심야 자율주행택시의 서비스 지역을 강남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도입 후 안전성을 입증한 만큼, 오는 16일부터 운행 구역을 기존의 역삼·대치·도곡·삼성동에서 압구정·신사·논현·청담 일대까지 넓힌다. 이에 따라 강남 대부분 지역에서 자율주행택시 탑승이 가능해졌다. 자율주행택시는 평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총 3대가 운행되며, 시민들은 카카오T 앱을 통해 호출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요금은 무료이며 최대 3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서울시는 주요 도심 도로에서는 자율주행을, 주택가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 복잡한 이면도로에서는 차량에 탑승한 시험운전자가 수동 운전을 맡아 안전성을 높였다. 실제로 도입 이후 8개월간 총 4,200건이 운행됐고,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시는 새벽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도봉산∼영등포 구간에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도 운영 중이다. 이 버스는 청소노동자, 경비원 등 이른 출근이 필요한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6개월간 약 1만 명이 이용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는 상계∼고속터미널, 금천∼서울역, 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