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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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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日 최대주주 국내 상장기업, 5년간 1,180억원 배당, 기부는 3억도 안 해

 

일본인이 최대주주인 국내 상장 12개 법인 중 10개 법인은 지난 5년간 1,180억원의 배당금을 챙겼지만, 기부는 고작 2억7,500만원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본인이 최대주주인 국내 상장사 12개사의 사업보고서(2014~2018)’에 따르면 현금 배당을 실시한 곳은 10개 법인으로, 총 1,180억원을 배당했지만, 기부금을 낸 곳은 5개 법인 2억7,500만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일본계 기업들의 5년간 배당금과 기부금을 보면 ‘티씨케이’는 1,2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그중 23%인 287억원을 배당했다.

 

하지만 기부금은 고작 7,400만원을 냈다.

 

‘기신정기’는 5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그중 44%인 233억원을 배당했지만, 기부는 겨우 900만원이었다.

 

배당성향을 보면 ‘삼아알미늄’은 14억원의 당기순이익보다 높은 39억원을 배당해 배당성향이 272%였고, ‘SBI핀테크솔루션즈’는 93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134억원을 배당, 143%의 배당률을 보였다. ‘광전자’는 최근 3개년 당기순이익 136억원 중 52억원을 배당했다.

 

한편, 국내 상장사의 평균 배당성향은 2018년 기준 코스피의 경우 35%, 코스닥은 31%로, 일본인 최대주주 기업의 배당성향이 국내 상장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일본계 최대주주 국내 상장기업 중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50% 넘는 기업이 절반에 이른다”며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기업의 배당성향이 높게 되면 대주주에게 기업의 이익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 지분율과 배당성향이 높으면) 회사의 이익이 투자로 이어지기보다는 대주주가 가져가게 돼 향후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계 기업이 국내에서 낸 수익의 많은 부분을 배당으로 배분하면서도 국내 기부는 5년간 고작 2억7,500만원에 불과해 수익을 내는 국가에 대한 사회공헌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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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직원 사칭· 대리결제 등 소상공인에 '사기 주의보'
한국소비자원이 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자영업자에게 접근해 판매물품 구매를 조건으로 다른 물품 결제를 대신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한 남성이 꽃집, 화훼농원 등에 전화해 "한국소비자원 직원인데 나무, 화분 등을 대량 구매하고 싶다"며 견적서를 요청했다."이후 기관 상징(CI)과 홈페이지 주소가 인쇄된 명함을 보낸 뒤, ‘물품 구매 확약서’ 작성이나 홍삼·매실원액 등 다른 제품을 대신 구입해 달라며 대리 결제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기를 틈타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한 사기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은 결코 물품 구매를 위해 대리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원은 소상공인에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구매대행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햅핑'이 운영하는 '의류 도매 S-마트' 쇼핑몰을 이용한 소비자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최근 1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81건은 대부분 배송 지연 등으로 인한 정당한 환급 요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