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동두천 23.8℃
  • 맑음강릉 22.7℃
  • 맑음서울 23.1℃
  • 맑음대전 24.0℃
  • 맑음대구 23.6℃
  • 맑음울산 20.4℃
  • 맑음광주 23.6℃
  • 맑음부산 22.2℃
  • 맑음고창 23.0℃
  • 구름조금제주 20.6℃
  • 맑음강화 20.8℃
  • 맑음보은 22.9℃
  • 맑음금산 23.0℃
  • 맑음강진군 25.0℃
  • 맑음경주시 23.2℃
  • 맑음거제 22.8℃
기상청 제공

기업


프로·프리·신바이오틱스 넘어 ‘포스트바이오틱스’로

유산균 대사산물인 포스트바이오틱스, ‘차세대 유산균’으로 주목
프로바이오틱스 대사산물로, 장에서 즉각적인 효과

장내 미생물 생태계, 즉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생물을 뜻하는 ‘마이크로브(Microbe)’와 생태계를 뜻하는 ‘바이옴(Biome)’이 합쳐진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에 사는미생물과 그 유전 정보를 말한다.

 

사람당 세포 수는 30조, 미생물 수는 39조개.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에서 음식물 분해·비타민을 합성하고, 병원균 방어 등 면역시스템을 자극하며 장내 상피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관련해서 마이크로바이옴이 뇌, 심장, 폐, 간질환과 당뇨, 암, 임신에 관여하는 등 장기의 기능이나 질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는 인체 내 미생물과 질병 사이의 연관 관계를 규명하면 질병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신약개발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고혈압, 비알콜성 지방간, 비만 및 당뇨병, 피부질환 등 질환과 관련된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는 혈액 내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산모의 조산을 예측하기도 한다.

 

한편, 언론이나 TV를 통해 많이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외에 최근에는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사람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 자체를 의미하고,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먹이, 이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것을 신바이오틱스라고 한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신바이오틱스에 유산균배양건조물(대사산물)이 합쳐진 ‘차세대 유산균’으로, 유기산 박테이로신, 뷰틸레이트, 효소, 아미노산, 펩타이드 등이 있는데, 유해균을 직접 사멸시키고, 장 점막 면역을 활성화한다.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장 속에서 실질적으로 긍정적인 역학을 하는 것은 유산균 대사산물이기 때문이다.

 

유산균 등 유익균도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그 정도는 미미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유익균을 많이 섭취할 필요가 있는데,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섭취한다면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

 

실제로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점막에 붙어 유해균을 제거하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장 점막 부착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이를 인식한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는 유산균배양건조물을 포함한 포스트아비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돼 시판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포스트바이오틱스 신약 연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윤상현 "알리·테무서 판매되는 어린이제품 유해물질 범벅...정부의 적극 대처 시급"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알리·테무 등 이커머스 플랫폼 상품에 대해 정부의 적극 대처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어제(9일) 서울시가 발표한 해외 온라인 플랫품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제품 71개 중에 41%인 29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시장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도록 적극행정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계 플랫폼에서 해외직구로 판매하는 어린이 학용품과 슬라임 등 완구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된 것이 확인됐다"며 "초저가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이커머스 플랫폼 상품이 공산품을 넘어 신선식품·어린이제품 등으로 공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국민들의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유해물질 관련 상품의 안전성, 불량·파손·가품 등 피해 대처뿐 아니라 개인정보 침해 등의 문제도 잇따르고 있지만 관련 법제도 미비로 제재 방법이 마땅치 않은 실정"이라며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이 초저가 공세를 할 수 있는 이유는 국내 경쟁업체들에 부과되는 규제의 틀에서 벗어나 있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