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정부, 北 아프리카돼지열병 남쪽 확산 방지 총력…강화·김포 등 10개 '특별관리지역' 지정

31일 접경지역 내 모든 양돈 농가 '일제 소독의 날' 운영

 

북한에서 치사율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접경지역 관리를 강화하며 확산 방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북한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보고함에 따라 31일 오전 이재욱 차관 주재로 긴급 방역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농식품부는 ASF 발생 지역이 북중 접경지역이지만 남쪽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10개 지역은 강화군, 옹진군,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등이다.

 

또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들 10개 시군의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해 축산 관련 차량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다. 전체 353 농가에 대한 혈청 검사를 통해 ASF 감염 여부를 오는 7일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접경지역 내 모든 양돈 농가에 대해 31일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해 집중 소독하고, 김포, 연천, 철원, 고성 등에 있는 도축장에 대한 긴급 소독을 진행한다. 농협을  통해 각 농가에 생석회도 도포할 예정이다. 도라산·고성 남북 출입국사무소의 출입 인력과 차량에 대한 소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6월까지 접경지역 내 모든 양돈 농가에 대한 포획틀과 울타리 시설 설치를 조기 설치해 야생멧돼지와의 접촉을 차단한다.

 

또 농식품부는 한강, 임진강 하구 등 수계를 통해 유입되는 야생멧돼지가 조기 발견·신고될 수 있도록 어민, 해경 등을 대상으로 신고요령을 교육하고, 홍보물도 배포할 계획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접경지역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국방부, 환경부, 통일부 등과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관련한 강화된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택배노조 “한진택배,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일방적인 배송수수료 삭감과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을 규탄한다”며 “수수방관하는 원청 한진택배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리점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법 2조·3조를 개정하라”고 밝혔다. 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주대리점에서는 배송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고 ‘관리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0만원을 내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 중심에는 원청 한진택배의 책임 회피와 묵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택배는 실질 사용자인데, 현재의 노조법은 문서상의 계약만 보고 책임 여부를 따진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고 이윤을 가져가는 자가 사용자로 인정돼야 책임도 지고, 교섭에도 응하고, 불법도 막을 수 있다”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의 갈등 뒤에는 돈만 챙기는 택배회사가 있다”면서 “대리점의 부당한 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청’ 택배회사에 있지만, 택배회사는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노동자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