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전협의회(ICOMOS),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권고’

 

문화재청은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의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통지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의 서원’은 ▲ 소수서원(경북 영주), ▲ 도산서원(경북 안동), ▲ 병산서원(경북 안동), ▲ 옥산서원(경북 경주), ▲ 도동서원(대구 달성), ▲ 남계서원(경남 함양), ▲ 필암서원(전남 장성), ▲ 무성서원(전북 정읍), ▲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6월 열리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여기에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총 1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는 2016년 첫 번째 도전 실패 이후 재도전을 통해 얻어낸 성과다.

2016년 4월 이코모스는 문화재청의 등재 신청에 반려(Defer) 의견을 냈고, 이에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이후 이코모스의 자문을 통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 서술의 재작성, 비교연구의 보완, 연속유산으로서의 논리 강화 등을 거쳐 새롭게 작성한 등재 신청서를 지난해 1월 유네스코에 제출, 약 1년 반동안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아왔다.

 

문화재청은 이번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재도전을 통한 성공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심사평가서에는 대한민국이 등재를 신청한 서원 9곳 모두를 등재(Inscribe)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코모스는 ‘한국의 서원’이 조선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됐던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전세유산과 각 구성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도 요건을 갖춘 것으로 봤다.

 

다만, 이코모스가 추가적 이행과제로 등재 이후 9개 서원에 대한 통합보존관리방안 마련을 권고함에 따라 문화재청은 추가적 과제 이행을 위해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택배노조 “한진택배,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일방적인 배송수수료 삭감과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을 규탄한다”며 “수수방관하는 원청 한진택배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리점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법 2조·3조를 개정하라”고 밝혔다. 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주대리점에서는 배송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고 ‘관리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0만원을 내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 중심에는 원청 한진택배의 책임 회피와 묵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택배는 실질 사용자인데, 현재의 노조법은 문서상의 계약만 보고 책임 여부를 따진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고 이윤을 가져가는 자가 사용자로 인정돼야 책임도 지고, 교섭에도 응하고, 불법도 막을 수 있다”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의 갈등 뒤에는 돈만 챙기는 택배회사가 있다”면서 “대리점의 부당한 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청’ 택배회사에 있지만, 택배회사는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노동자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