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9℃
  • 흐림강릉 5.6℃
  • 서울 3.9℃
  • 흐림대전 6.1℃
  • 구름많음대구 5.6℃
  • 구름조금울산 10.0℃
  • 광주 7.8℃
  • 구름조금부산 11.9℃
  • 흐림고창 6.6℃
  • 구름많음제주 15.0℃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5.5℃
  • 흐림금산 5.1℃
  • 흐림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2.9℃
  • 구름많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3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근로자 10명 중 9명 “일터에서 거짓말 해”…직장인 1위 “집에 일이 있어서요”

아르바이트생 1위 “괜찮아요”···거짓말 하는 이유 “상대 기분 맞추려고”

 

직장인 및 아르바이트생 등 근로자 10명 중 9명은 일터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일터에서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괜찮아요”였고, 직장인들은 “집에 일이 있어서요”였다.

 

30일 잡코리아가 만우절을 앞두고,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634명, 아르바이트생 840명 등 1,474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89.7%, 아르바이트생의 86.5%가 ‘근무 중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1.21%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은 ▲집에 일이 있어서요(37.8%) ▲몸이 좀 안 좋아서요(35.9%) 등 핑계성 거짓말을 많이 했고, ▲괜찮아요(34.6%) ▲죄송합니다(22.5%) ▲언제 밥 한번 같이 먹어요(21.6%) 등이 뒤를 이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괜찮아요(38.0%) ▲(뽑아주시면) 열심히, 오래 일하겠습니다(34.8%) ▲집에 일이 있어서요(33.8%) ▲몸이 안 좋아서요(32.0%) ▲죄송합니다(23.8%) 등이 많이 하는 거짓말로 꼽혔다.

 

거짓말의 내용처럼 거짓말의 대상도 직장인과 아르바이트생이 달랐다.

 

직장인들이 근무 중 거짓말을 하는 대상(복수응답)은 ▲상사(71.4%)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동료(39.9%) ▲사장님(26.7%) ▲거래처 직원(12.3%) ▲나 자신(12.5%) 등 순이었다.

 

아르바이트생은 ▲사장님(57.5%)에게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한다고 답했고, ▲상사(46.1%) ▲동료(31.1%) ▲고객(23.2%) ▲나 자신(11.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일터에서 거짓말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함’이었다.

 

응답자의 38.6%는 거짓말을 하는 이유로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서였다(직장인 36.2%, 아르바이트생 40.4%)고 답했고, ▲상황을 일일이 설명하기가 번거롭거나 난처해서(29.1%) ▲타당한 변명거리가 없어서(11.3%) 였다.

 

한편, 근무 중 거짓말을 해봤다고 답한 응답자의 77.4%(아르바이트생 75.1%, 직장인 80.3%)는 이를 후회했다.

 

후회한 이유는 ▲거짓말이라는 행동, 사실 자체가 부끄럽게 느껴져서(25.2%)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거짓말을 들킬까 봐 조마조마해져서(16.0%) ▲내 거짓말을 믿고 진심으로 마음 써주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15.3%) ▲한 번의 거짓말이 자꾸 다른 거짓말로 이어져서(12.2%)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게 돼서(9.7%) ▲사소했던 거짓말이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9.3%) ▲결국 들켜서(6.6%) 후회했다는 응답이 있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연합뉴스 구성원의 92.1%, “시민 100여명 국민평가단 사추위 반대”
연합뉴스법(뉴스통신진흥법) 개정 사원비상모임은 8~11일 연합뉴스 전사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원 92.1%가 '국민평가단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의 신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법 개정과 관련해 연합뉴스 사원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직접 수렴한 첫 설문조사다. 공식적인 조사 접수 루트 이외에 사원모임 이메일 등으로도 사추위 제도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의 일부를 소개하면 △“국민의 돈으로 운영되고 공공성이 필요한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한국은행 총재도 무작위 국민평가단이 뽑아야 하나” △“공영언론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구호는 경영진 선임권을 주자는게 아니다. 언론이 정권의 편에 서지 않고 국민의 기본권과 삶,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해 보도하자는 뜻이다” △“100명의 과학적, 논리적 근거는 무엇인가. 500명은 왜 안되는가, 통계적으로는 1000명은 돼야 한다” 등이었다. 이번 설문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성있게 평가단이 구성되겠느냐는 의구심도 많이 제기됐다. "노조가 모델로 삼는 프랑스의 AFP 통신도 CEO 선출시 일반 시민의 평가 절차가 있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사원모임이 조사한 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