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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직장인 10명 중 5명 이상 “주말에도 근무”…주 52시간 근무제 무색

부장·임원급에서 주말 근무 많아

 

이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직장인 10명 중 5명 이상은 여전히 주말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비스, 건설업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주말 근무가 많았다.

 

20일 잡코리아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직장인 2,004명을 대상으로 ‘주말근무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9%가 “주말에도 근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28.4%는 ‘주말에도 근무를 해야 하는’ 업종에 종사하고 있었고, 25.4%는 ‘업무가 많아’ 주말에도 종종 일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직장인(62.2%)들의 주말 근무가 여성 직장인(41.4%)보다 더 많았는데(20.8%p), 여성 직장인은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업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더 많은 반면, 남성 직장인은 업무가 많아서 주말에도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차이가 있었다.

 

직급별로 ▲부장·임원급이 68.3%로 가장 많았고, ▲과장·차장급(57.2%) ▲사원급(54.0%) ▲주임·댜리급(48.6%) 등 순이었다.

 

부장·임원급의 경우는 일이 많아서 주말 근무를 했고, 사원급은 근무여건상 주말에도 업무를 하는 업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말 근무 현황은 업·직종별로도 차이가 났다.

 

서비스업종은 근무여건상 주말에도 정기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주말 근무를 한다는 응답률이 48.7%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29.4%) ▲판매·유통업(28.4%) ▲의료·제약업(26.0%)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제조·생산업(37.0%) ▲문화·예술·디자인(32.2%)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업무가 많아서 비정기적으로 주말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았고, ▲금융·은행업은 주말에 일하지 않는 직장인 비율이 65.3%로 가장 높았다.

 

직무분야별로는 ▲전문직(45.4%)이나 ▲고객상담·서비스직(38.3%)은 업무 특성상 정기적으로 주말 근무를 해야 했고, ▲연구·개발직(47.2%)은 업무가 많을 때 비정기적으로 주말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재무·회계직은 ‘주말에는 일하지 않는다’고 답해 타 직무 분야 중 주말 근무가 가장 적은 직종 1위에 올랐다.

 

한편, 주말 근무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 1,080명을 대상으로 빈도를 분석한 결과 근무여건 상 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직장들은 평균 4회 이상(54.6%), 2회(20.4%) 정도 주말 근무했고, 업무가 많아 비정기적으로 주말 근무를 하는 경우는 월 평균 2회(46.3%), 1회(27.3%) 정도로 차이가 있었다.

 

주말 근무를 할 경우 대체휴일이 주어지는지에 대해서는 61.9%가 “대체휴일이 없다”고 답했고, “대체휴일이 있지만, 잘 쉴 수 없다” 20.1%, “대체휴일이 있어 쉰다”는 직장인은 18.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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