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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우즈베키스탄 어린이에 새로운 희망 찾아 준 '한국 의술"

-이대목동병원 의료봉사를 통해 만난 선천성 고관절 탈구 환아 초청해 무료 다리 교정술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퇴원을 앞둔 딜도라의 병실
▲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퇴원을 앞둔 딜도라의 병실


장애로 일상생활이 힘들었던 우즈베키스탄 어린이가 한국에 초청되어 무료수술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태어난 온 딜도라(3, )는 양쪽 고관절이 모두 탈구된 상태로 혼자 걷기가 불가능해 주로 집에서 생활해왔다. 병명은 고관절 탈구.

 

지난해 8월 우즈베키스탄을 의료 봉사를 하기 위해 찾았던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이승열 교수팀은 온 딜도라의 상태가 아주 심각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고, 올해 2월 온 딜도라와 그의 어머니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온 딜도라가 앓고 있는 고관절 탈구 치료를 위해 고관절의 관혈적 정복술과 함께 비구 주위 절골술, 동종골 이식술을 시행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온 딜도라의 어머니는 한국에는 착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특히 병원에서 만난 사람들, 의사 선생님들 간호사님들이 너무 잘 대해 주셨다며 온 딜도라에게 한국에서의 시간은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교수는 수술을 통해 정상 위치를 벗어난 온 딜도라의 고관절을 원위치로 되돌려 놓았다면서 한 달 정도 보조기를 착용한 후에 걷는 연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 딜도라는 현재 회복 중이며 석고 제거 후 보조기로 바꾼 오는 18일경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하게 된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과 이화여대 학생 등으로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매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본국에서 수술이 힘든 아이들은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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