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이사회 인사’ 강행 논란...노조, 천막농성·단식 돌입
KDB산업은행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시기 추진됐던 산업은행 이전과 자산 매각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 관여했던 인물들이 다시 핵심 보직으로 거론되면서 내부 반발이 터져 나왔다. 특히 당시 정책에 앞장섰던 인사들이 부행장, 수석부행장 등 주요 요직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자, 산업은행 노조는 “역사의 퇴행”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윤석열 정부 시절 추진됐던 산업은행 이전과 자산 매각 정책이다. 당시 정부는 재정 확보를 이유로 “팔 수 있는 것은 다 팔아 빠르게 돈을 만들자”는 기조를 내세웠고, 산업은행 이전 역시 그 연장선에 있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 부지와 관련한 부동산 구조 조정, 이른바 ‘부동산 세이프’ 논의가 있었고, 최근 공개된 문자 메시지 등을 보면 특정 종교 단체가 배후로 거론되는 정황까지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처음에는 대기업, 특히 롯데그룹 쪽으로 부지를 넘기는 시나리오를 예상했지만, 지금 드러난 자료들을 종합하면 통일교와의 연관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시 이를 주도하거나 묵인했던 인물들이 지금 다시 요직으로 복귀하려 한다는 점이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