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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2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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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스 국립 공원 ARCHES NATIONAL PARK

<M이코노미 이정훈 기자> 미국 서부 유타주(Utah)의 오른쪽 모퉁이(동쪽), 캐년랜즈 국립공원(Canyonlands National Park) 맞은편에 위치한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은 9,000만 평에 달하는 지역에 약 2,000여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아치 (Arch)들을 품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많은 아치 형태의 바위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미국인들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 꼽는 국립 공원이다.


코트하우스 타워스 (Courthouse Towers)


코트하우스 타워스는 공원입구를 지나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서양 사람들은 뭔가 웅장한 것을 보면 법원 건물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는데, 그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엄청나게 거대한 바위들이 병풍처럼 서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뉴욕의 빌딩 숲처럼 보이기도 한다.



라 살 마운틴즈 뷰포인트 (La Sal Mountains Viewpoint)


코트하우스 타워스를 조금만 더 지나면 만날 수 있는 뷰 포인트로, 코트 타워스(Courthouse Towers) 쓰리 가십스(Three Gossips), 쉽 록(Sheep Rock) 등과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밸런스드 록(Balanced Rock)까지 볼 수 있다. 동쪽 멀리에는 라 살 마운틴즈(La Sal Mountains)가 보인다.



윈도우 섹션(Window Section)


공원 입구에서 가까운 윈도우 섹션은 노스 윈도우(North Window)와 사우스 윈도우(South Window)로 불리는 두 아치가 나란히 서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밸런스드 록(Balanced Rock)과 더블아치(Double Arch), 코끼리 퍼레이드(Parade of Elephant)등이 유명하다. 윈도우 섹션의 트레일은 경사가 거의 없고 다른 곳들에 비해 비교적 짧은 코스로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녀올 수 있다.



델리케이트 아치(Delicate Arch)


아치스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처음 몇 십분간 경치와 아치들의 아름다운 모습과 위용에 감탄하다가 그 후로는 조금 실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계속 반복되는 풍경과 비슷비슷해 보이는 아치들이 사실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울프 랜치(Wolfe Ranch)에서 시작되는 델리케이트 아치를 향해가는 트레일 코스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트레일 코스의 끝에서 델리케이트 아치를 만나는 순간은 감동으로 가슴이 벅찰 정도다. 공원 내 수많은 아치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델리케이트 아치(Delicate Arch)는 그 높이만도 7층 건물과 비슷하다. 거대한 바위산 정상 부근에 자리하고 있어 멀리 보이는 경치와 하늘, 델리케이트 아치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어낸다. 많은 사람들이 아치 가까이 가서 아치와 함께 사진을 찍곤한다. 여러 포인트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자아 내기 때문에 자신만의 뷰 포인트를 찾는 것도 좋다. 이 곳에서 일출이나 야간 은하수와 어우러진 아치를 찍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다. 델리케이트 아치로 가는 길은 주차장에서 부터 왕복 4마일 정도의 코스로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그늘 없이 계속 오르막으로 이뤄져 있어 날씨가 무더운 날은 힘들 수 있다. 햇빛을 막아줄 모자나 선글라스, 물을 꼭 지참하자. 델리케이트 아치는 유타주의 상징과도 같으며, 여러 상징물 이나 유타주 차량 번호판의 배경으로도 사용된다(유타주에서는 정말 여기저기서 많이 만날 수 있다).



데블스 가든(Devils Garden)


아치스 국립공원 가장 안쪽에 자리잡은 데블스 가든은 기묘한 아치들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델리케이트 아치 다음으로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곳이다. 이곳에 대표적인 아치는 더블 오 아치, 랜드스케이프, 프라이비트 아치, 터널 아치, 나바호 아치, 파인 트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랜드스케이프 아치는 자연이 만든 아치로는 가장 긴 아치로,  2004년 290피트(88.4m)로 측정 됐다. 하지만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는 불과 1.8m에 불과하다. 뒤돌면 금방이라도 무너져 버릴 것 같은 랜드스케이프 아치는 아슬아슬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데블스 가든은 총 7마일 정도로 공원 내에서 가장 긴  트레일(trail)을 가졌는데, 몇몇 구간은 바로 옆에 낭떠러지가 있는 등 꽤 험해서 초심자나 노약자가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산책이라기 보다는 등반에 가까울 정도. 하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트레일의 끝에서는 다크 엔젤 모노리스(Dark Angle Monolith)라는 대형 돌기둥을 만날 수 있다.


MeCONOMY magazine Apri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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