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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미대선’ 대진표 완성…사실상 문·안 양자대결



5월 9일 ‘장미대선’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구(舊)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선 주자로 최종 결정됐고, 구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다.


우리나라의 19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나선 주자들은 6명이지만, 사실상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양자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이번 정부뿐만 아니라 과거 정부의 집권세력이었던 보수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보수 쪽에서도 대선주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문후보와 안 후보에 대항하기에는 약하다는 평가가 많고, 지지율 측면에서도 이들에 크게 뒤지고 있어 큰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


현재 구 범여권, 보수세력의 대선주자는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인데, 지난 4일 YTN과 서울신문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2명을 조사한 결과 홍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10.3%에 그쳤고, 유 후보 지지율은 2.7%에 불과했다.


그런가하면 지난달 17일 갤럽 조사에서는 홍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81%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과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점도 구 야권의 두 후보에 대한 주목도를 크게 높였다.


모든 대선주자들이 ‘적폐청산’을 앞세우며 정의·상식·공정을 외치고 있지만, 현 정부 초기부터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지목되던 인사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유일하다.


문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앞세워 자신이 적폐청산의 ‘적자(嫡子)’임을 대중들에게 호소하고 있고, 안 후보는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친박에서 친문으로의 ‘계파교체’일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33일정도 남은 ‘장미대선’에서 앞으로 주목할 점은 비문·반문 후보들간의 연대 혹은 단일화다.


아직 대선주자들이 완주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문 후보와 대척점에 서 있는 후보와 세력간 연대 혹은 단일화가 이뤄진자면 안 후보에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다만, 반문·비문 후보간 연대·단일화는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라는 의미도 포함하기 때문에 국민의당의 기반인 호남에서의 이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위험부담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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