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2025년 08월 05일 화요일

메뉴

정치


입으로만 관피아 척결, ‘경제검찰’ 공정위 낙하산 곳곳에 뿌려져

 

발언 중인 제윤경 의원 <사진출처 제윤경 의원 블로그>

 

공정위 산하기관이 온통 낙하산 인사로 가득하다는 결과가 나와, 공정위 낙하산 관행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서 제출받은 공정위 산하·감독 기관 임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20명의 공정위 퇴직공무원이 7개 산하기관 수장직을 싹쓸이 하고 있다지금도 7개 산하기관 중 6개 기관 수장에 관피아가 재직하고 있다면서 낙하산 관행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고 지적했다.

 

제윤경 의원에 의하면 공정위는 2007년 소비자원을 재정경제부로부터 산하기관으로 넘겨받은 이후 임명된 부원장 4명 모두를 공정위 낙하산으로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조 전 서울사무소장과 장득수 전 규제개혁작업단장은 2008년부터 차례로 소비자 부원장을 지냈고, 이어 임은규 전 규제개혁작업단장과 김재중 전 서울사무소장이 부원장 자리에 내려왔다.

 

아울러 한국공정경쟁연합회도 2007년 한영섭 전 제도개선기획단장이 회장에 취임한 이후, 공정위 퇴직자들이 회장직을 독차지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336대 회장에 취임했던 김학현 전 상임위원은 1년도 안 돼 다시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복귀하며 기이한 케이스도 만들어냈다.

 

한편 제 의원은 공정위는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8명의 4급 이상 퇴직공무원이 대기업 임원으로 재취업했다“2012년부터 2015년 사이 매년 3명 가까이 로펌이나 대기업에 재취업했는데 올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에 재취업에 성공한 8명은 모두 현대건설(자문), 핸대박화점(고문), GS리테일(자문) 등 공정위 주요 조사대상인 대기업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제 의원은 가장 공정해야 할 공정위가 가장 불공정한 취업을 하고 있다산하기관을 관리·감독하던 공정위 간부가 그 기관의 수장에 취임하면 전관예우와 바람막이로 공정위의 엄격한 관리감독은 기대할 수 없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정위 퇴직공무원의 산하기관 낙하산과 대기업 재취업 관행을 해소하지 않으면 경제검찰공정위는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尹정부 '이재명 피습' 조직적 은폐...박선원·천준호 "재조사 하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천준호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 관련한 국가정보원의 조직적 은폐 및 축소 왜곡 정황을 폭로했다. 이어 그들은 당시 국정원과 수사당국, 국무조정실에 강력한 재조사를 요구했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은 지난 2024년 1월 2일,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 유세 현장에서 날 길이 12cm의 등산용 칼로 목 부위를 찔린 테러 사건으로, 범인은 칼을 양날검으로 개조까지 해가며 살상력을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정원은 사건 직후 대테러합동조사팀을 소집했음에도 이후 테러 지정 판단을 유보한 채 법원이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판단한 사건을 단순 ‘커터칼 미수’로 왜곡한 내부 보고서를 작성했다 . 특히 이 보고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하루 전인 2025년 4월 3일, 탄핵선고를 뒤집어 볼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치검사 출신 김상민 국정원 특보에 의해 작성되었는데, 야당 대표이자 유력한 대선주자였던 사람에 대한 테러를 '커터칼 미수'라고 축소 왜곡하면서 국정원 대테러국에 해당 사건이 '정치적 목적'이었다는 대법원 판결을 무시했다. 또한 국정원은 “단순 살인미수로 수사하겠다”는 경찰의 입장만 듣고 테러 여부 판단을 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