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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2016년 세계기록총회 개막, ‘기록, 조화와 우애’


6, 강남 코엑스 강당에서 2016 세계기록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기록, 조화와 우애라는 주제로 세계기록관리협회(ICA)가 주관하고,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최했다

 

2016 세계기록총회 개막식은 오후 2시께, 문소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 데이비드 프리커 ICA의장 등이 참석했다.

 

환영사에서 데이비드 프리커 ICA의장은 이번 총회에서 다양한 발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기록업무에 대해 고민했던 문제점을 이번 계기를 통해 해결되길 바란다며 기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을 대신해 축사를 전하러 온 존 호킨 UN사무처장은 이번 총회는 전 세계의 기록이 보존되고, 이를 통해 과거에 대한 업적과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UN이 평화유지를 위한 지원, 인권을 위한 노력, 지역균형과 화해 등의 업적을 기록물로 보관하게 돼, 개방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대독했다.


 


개막식의 마지막 무대는 대취타공연이 장식했다. 대취타공연은 한국전통음악을 보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로 자리 잡고 있는 군례악의 일종이다. 개막식을 관람한 최진희 씨(가명, 32)이번 공연을 통해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처음부터 개막식을 관람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 관람객들은 한국기록물을 체험하기 위해 전시장으로 이동했다. 전시회장은 기록전시회, 산업전시회, 체험마당 등으로 구분 돼 있으며, 특히 한국 문화와 기록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적인 기록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됐다.


 


체험마당에서는 사관복 체험이라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고, 이 곳에 참가한 외국인은 직접 사관복을 입고 자신의 영어이름을 한국이름으로 쓰고 있었다.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자신의 영어이름을 한국이름으로 바꿔 붓글씨로 써보는 경험을 많이 흥미로워 했다이번 행사는 외국인들이 한국기록문화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록전시회장에서는 전주시가 한지의 전통성을 알리기 위해 설치된 부스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부스에는 조선왕조실록 복사본이 설치돼 있었고, 주위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호기심을 갖고 복사본을 관람하고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조선왕조실록 복본은 태조부터 철종까지 크기나 내용 모두 동일하게 제작된 것이라며 이번 전시에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전주한지를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산업전시회장에서는 삼성,LG 6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해, 관람객들이 가상현실 체험, 3D온라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전시 돼 있었다. 특히 삼성전자 부스에서 최근 출시한 갤럭시 노트7’은 홍채인식 등의 기능을 통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가상현실(VR)부스에서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장사진을 이뤘다.


한편, 2016년 세계총회는 4년마다 열려, 기록물올림픽으로 불려지며, 190여 개국의 2,000여 명 기록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기록문화에 대한 국제·학술회의 등 다양한 워크숍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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