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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포토] 배산임수를 벗어나 자연그대로를 병풍으로 삼은 안동 ‘병산서원’



‘배산임수’로 대표되는 풍수지리의 원칙을 지킨 우리의 다른 서원과 다르게 자연의 풍광을 선택한 서원이 있다.


바로 안동의 병산서원이다. 하회마을로 유명한 안동에서 병산서원이 유명해진 것은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소개된 이후다.


이후 전 미국 대통령인 조지 부시가 찾은 이후 더욱 유명해 졌다. 조지 부시가 병산서원 대청마루에 앉아 “beautiful”을 연발한 일화가 유명하다.


하회마을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병산서원은 이름 그대로 산을 병풍으로 삼아 치고 있는 듯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




도입부터 포장도로를 벗어나 비포장도로를 통과해야 한다. 산길같은 비포장도로를 굽이굽이 달리다 보면 어느새 시야가 훤이 트이고 앞으로는 낙동강 줄기가 흐르는 병산서원이 눈에 들어온다.


서애 류성룡이 선조 8년 지금의 풍산읍에 있던 풍악 서당을 이곳에 옮겼다. 도체찰사와 영의정을 지냈던 류성룡이 타계한 후 따르던 제자와 유생들이 이곳에 위판을 모시는 사당을 세웠고, 이로써 학문을 연구하는 강학공간과 제사를 지내는 제향 공간을 모두 갖춘 정식 서원이 됐다.



서원의 정문인 복례문을 지나면 바로 만대루의 아래를 지나게 된다. 만대루에서 바라본 풍경은 그대로 하나의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한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지금은 안전점검 문제로 직접 만대루에 오를 수가 없다. 하지만 오르지 않아도 그 풍경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풍수지리의 원칙을 무시하고 자연 그대로, 또 그 모습 그대로를 서원의 병풍으로 삼은 병산서원, 안동에 들른다면 한번은 꼭 들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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