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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내년 총선 예비출마예정자들... 출판기념회 두고 갈팡질팡

황춘자 도시컨텐츠연구소 대표 ‘직장맘 용산도전기’ 조용히 열어


새누리당이 8일 전국 시도당에 내년 총선예비출마자들의 출판물 판매를 겸한 출판기념회 개최를 자제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당기획조정부 심사팀 관계자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출판물 판매를 겸하는 출판기념회 개최를 자제하기를 당부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그러나 출판기념회 자체가 개인 부분인 점도 있으므로 취소하라고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출판기념회 실시여부를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부분이 있는 만큼 출마예정자들로서는 조심스럽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앞서 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북 콘서트 형태로 자신의 책을 단순히 광고하는 행위는 허용하지만 북 콘서트에서 책을 판매하거나 봉투 등 축하 금을 받는 것은 전면 금지한다이를 위배하면 차후 공천 심사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내년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 등에 뜻이 있는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강행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또 미리 예정되어 있는 출판기념회를 취소하지 못한 사람들은 책 판매는 하지 않은 조용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3,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황춘자 도시컨텐츠연구소 대표 자서전 직장 맘 용산 도전기출판기념회 역시 새누리당의 출판기념회 자제 권고 탓인지 책 판매는 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출판기념회를 연 황춘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출판기념회는 책이 발간된 것을 알리는 자리이라면서 자신의 자서전에는 50년대 해방둥이로 전북 고창 농촌 마을에서 무려 10남매 자식 풍년 집안에 태어나 배고프고 힘든 유년기를 보내야 했던 기억들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정말로 힘든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풍류를 좋아하시는 아버지로부터 삶의 여유를 배우고 개척자 같은 삶을 사신 어머님으로부터 강인함을 물려받을 수 있었다면서 어려운 현실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도전하여 반드시 해내는 열정으로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공부가 너무나 하고 싶어서 여군에 입대했고 여군 하사관으로 입대했다8년간 군대 생활을 마친 후 서울 메트로에 입사하여 26년 만에 최초 여성 계장, 여성 부장, 여성팀장, 여성 부사장에 이어 전국 지방 공기업 최초 여성 임원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담았다고 소개했다.

    


황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는 색다른 저자와의 공감토크 시간도 주어졌다. 패널로는 김화숙 전 육군여군단장, 윤혜영 전국여성관리자협회 대표, 조동희 서울메트로 노동조합사무국장, 용일용 용산 주민 대표와 저자의 동생인 황갑성 등 6명이 참석해 토크를 이어갔다.

 

김화숙 전 육군여군단장은 황춘자 대표는 군대에 있을 때 정말로 멋진 여군이었으며 용감한 대위였다면서 인내와 용기가 있고 목표를 세우면 꼭 달성해 내고야 마는 그런 사람이라서 언젠가는 무언가를 해낼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조동희 서울메트로 노동조합사무국장은 서울지하철본부는 상당히 강성노조에 속하는데도 유일하게 안 통하는 사람이 황춘자 본부장(당시 직함)이었다. 당시는 정말로 원망스러웠는데 나중에 보니까 황 본부장은 노조에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정말로 원칙을 지키는 분이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협하는 게 아니라 다수를 위해 원칙을 지키는 분이라는 것을 알고 존경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용산구에서 64년째 살고 있다는 용일용 용산 주민 대표는 지난 1014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용산 개발 선진화방안 연구세미나에 참석한 뒤에 용산 발전에 대해 깊이 연구하는 걸 보고 이 자리에도 참석하게 되었다면서 자신보다 더 용산구를 사랑해주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황춘자 대표의 출판기념회에는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과 손인춘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희전 전 여성가족부 장관, 황진아 새누리당 사무총장 등이 축하메시지를 전달했으며 황 대표의 지인을 비롯한 지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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