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경제


직장인 10명 중 3명 ‘나는 투잡족’

직장인 가장 많이 하는 알바 1위 ‘사무보조’

계속되는 경기불황에 직장인들까지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부터 매장관리, 판매 서비스, 리서치 아르바이트까지 직장인들의 ‘투잡족’의 형태도 각양각색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53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아르바이트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29.8%(159명)가 현재 본업 이 외에 아르바이트(투잡)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직장인들이 32.7%로 여성 직장인 27.4%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미혼 직장인(27.8%) 보다는 기혼 직장인(33.5%)들이, 연령대별로는 40대(35.9%)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비율이 높았다.

현재 투잡을 하고 있다고 밝힌 직장인들이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로는 △사무보조(문서작성/교정 등) 아르바이트가 18.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매장관리(카페, pc방 등) △판매 서비스(서빙, 판매원 등) 아르바이트가 각각 15.7% △웹디자인/시스템 관리 8.8% △리서치,죄담회,품평회 8.2% △과외.학원강사 5.7% △바이럴 블로그 운영 5.0% △배달(우유, 신문 등) 등의 순이었다.

이들 투잡족 직장인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한 달 평균 올리는 소득으로는 △30만~40만 원 미만 정도가 17.0% △20만~30만원 미만이 15.1% △10만~20만원 미만 14.5% 등의 순이었으며, 50만원 이상은 27.7% 정도였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경제력을 높이기 위해서가 응답률 52.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란 응답도 49.1%였다. 이 외에 △관심(취미) 분야의 전문적 실력을 높이기 위해 18.2% △향후 창업 또는 이직을 대비하기 위해 12.6% 등의 순이었다.

한편, 현재 투잡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직장인 374명을 대상으로 향후 여건이 된다면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지 물은 결과, 70.6%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향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로는 △경제력을 높이기 위해서란 응답이 70.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들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로는 사무보조 아르바이트가 36.4%로 가장 많았으며, 월 평균 기대하는 수입은 50만원 이상이 52.7%로 실제 투잡족 직장인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올리는 수입보다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잡(아르바이트)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힌 직장인들은 △자기계발 등 나를 위해 보낼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36.4%) △일이 많아서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없다(29.1%)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17.3%) 등의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최근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한 30~40대층의 이력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30대 구직자의 아르바이트 선호 직종은 사무직이 가장 많으며, 40대 이상 중장년 구직자의 선호 아르바이트는 주로 서비스직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대마도 출신 언더그라운드 가수 이루네 씨의 도전
“이번에도 탈락이지만 나의 노래는 계속된다” 제주도의 말이 쉬어가던 목장이 있고, 섬이 말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대마도(大馬島)는 흔히 일본의 쓰시마(對馬)섬으로 오해받고 있지만,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속한 어였한 우리나라 행정구역상의 섬이다. 이 섬 출신의 한 언더그라운드 가수가 최근 관악구에서 열린 “노래에 담긴 서울” 공연에 출연해 가수 설운도의 노래 ‘나침판’을 부르자 객석으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중후한 음색, 안정적인 무대 매너의 주인공은 지금까지 트로트 한길을 걸어온 올해 47살의 이루네 씨. 초등학교 5학년 때 대마도를 떠나 목포로 전학을 온 뒤, 그때부터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던 이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트로트를 부르고 싶어서 형과 누나가 있던 서울로 상경해 방송사와 촬영장에서 CF의 모델 조연을 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군대에 갔다고 했다. 군대 제대 후 노래를 해보라는 주변의 권유를 계속 받았지만, 노래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그는 생수 배달, 전기실 근무, 25톤 트럭 운전, 타워 크레인 자격증까지 땄다. 가수의 꿈은 자연스럽게 접어야 했다. 그런데 2019년 송가인이 촉발한 트로트 열풍이 불면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