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27일 발표한 ‘청년채용 및 취업 지원방안’을 보면 해외인턴십, 임금피크제 등을 도입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만5700여 명을 신규로 채용한다.

또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현대․기아차동차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3년간 청년 1만2000명의 취업 창업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만5700여 명, 2020년까지 총 6만여 명을 정규직, 인턴 등으로 채용한다.

2018년까지 전체 인원 중 1천700명은 인턴십으로 채용하고 3년간 대학생 650명, 5년간 최대 1천100명에게는 그룹 계열사 해외법인인턴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은 지역별 언어 우수자를 중심으로 하되 취업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문계를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프로그램에는 2018년까지 총 1천200억 원을 투입해 1만2천명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연간 800명, 2018년까지 총 2천400명의 구직자들을 협력사와 매칭시키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구직자들에게는 현대자동차에서 150만원을 지원하고 3개월 간 현대차그룹 중심의 직무교육과정과 협력사 인턴십을 거친다. 6개월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청년들 중 문제가 없으면 협력사에 취직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청년이 협력사에 취업할 경우 학자금 대출금, 전세자금 대출이자, 원거리 이주비용 등 1인당 최대 500만원의 협력사 취업인원 지원기금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외에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하는 자동차 분야 벤처 창업지원, 소셜 벤처 창업지원 등 3년간 5400명을 대상으로 240억 원을 투입해 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