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


MS-노키아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 특허남용 차단

공정거래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Nokia)의 휴대폰 단말기 사업을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최종 승인했다. MS가 앞으로 특허 사용료를 올리거나, 소송을 걸어 경쟁사 사업을 방해하는 등 특허 남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조건이다.

 

앞서 20139MS는 노키아의 모바일 단말기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이어 지난해 8월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공정위는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고 전문가와 이해 관계자 의견 등을 토대로 MS와 협의를 거쳐 시정방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관련 특허 추가, 판매 금지 소송 제한 지역을 해외로 넓히는 등 시정방안의 적용 범위도 확대했다.

 

공정위는 지난 5월부터 관계 부처,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보완된 시정방안이 경쟁 제한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 기업결합 심사에 동의의결 제도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의의결안에는 MS가 국내 스마트폰 업체에 특허 사용료를 과도하게 올리거나 부당하게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는 행위 제한, 민감한 영업 정보 교환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표준필수특허(이하 SEP) 관련 시정방안에는 비차별적인(FRAND) 조건을 항상 준수하고, 국내 스마트폰, 태블릿 제조사에 국내외에서 판매 금지, 수입 금지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또 비표준특허(이하 non-SEP) 관련 시정방안에는 non-SEP 라이선스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현행 특허 사용료율 인상 금지, 향후 5년간 non-SEP 양도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MS가 특정 국내 사업자와 체결한 사업제휴계약(BCA) 관련 시정방안에서는 신제품 개발, 마케팅 기획 등 경쟁상 민감한 영업 정보 교환 관련 조항을 삭제하고 향후 이러한 영업 정보 교환을 하지 않도록 했다.

 

한편, 공정위는 노키아가 기업결합 이후에도 계속 보유하는 특허권은 현행 법 규정상 기업결합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다만, 결합 후 노키아의 특허권 남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금호타이어 화재 40일…대책위 “범정부 차원 지원해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와 금호타이어 5개노조 비상대책위, 민주당 양부남·민형배·박균택, 조국혁신당 서왕진,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27일 “금호타이어 정상화와 노동자 생계 보장,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계획을 조속히 발표하라”면서 “정부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금호타이어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2,500여명 노동자들의 생계 위기는 현실로 다가 왔다”면서 “5천여명이 넘는 연관업체 노동자들의 피해 상황은 가능조차 되지 못하며 광주지역 경제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금호타이어 화재 40일이 지났지만, 회사가 광주공장의 구체적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금호타이어(더블스타)의 길어지는 침묵만큼 노동자와 지역민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더블스타는 2018년 4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의 상여금 반납과 3년간 임금동결 대신 노후설비 개선 등 광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