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기업의 아시아 환경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 ‘2015년 아시아 환경협력 대표단’이 2일부터 10일까지 스리랑카, 태국, 필리핀 등 3개 나라에 파견됐다.
정부 기관과 민간기업 13개사로 이뤄진 이번 대표단은 환경개선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 정부간 협력회의, 맞춤형 일대일 상담 등을 진행하며 국내기업의 수주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력대표단의 주요 사업은 상하수도 개선과 같은 물산업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물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 방문국가인 스리랑카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추진 중인 한-스리랑카 상하수도 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의 초종보고회를 3일에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통해 발굴된 후속 사업의 추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태국은 물산업 시장규모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물공급 기반시설 확보와 폐수처리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환경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필리핀은 지하수 오염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수자원 확보를 위한 필리핀 정부의 적극적 대응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물 관련 기업의 시장진출 잠재력이 크다는 전망이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환경시장을 개척하여 우수 기술을 갖춘 중소·중견 환경기업들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