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송형근)이 2014년에 출시된 국산차 133종과 수입차 419종 등 총 552종에 대한 배출가스 등급을 산정한 결과,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배출가스 등급은 평균 2.48로 2013년도 등급인 2.46에 비해 0.02가 올라갔으며, 수입차는 2013년도 등급인 2.89에 0.16이 낮아져 평균 2.73으로 나타나 다소 개선된 경향을 보였다.
국산차 중에서는 쏘나타 2.0 GDI 하이브리드(104g/km)가, 수입차 중에는 퓨전 하이브리드(78g/km)가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차종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산차 중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차량은 301g/km인 체어맨W 5.0이며 수입차는 445g/km인 뮬산(Mulsanne)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덕 수도권대기환경청 자동차관리과 과장은 “차량 구매시 배출가스 등급이 낮은 자동차를 구매하면 대기질 개선과 함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