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최진 바이오정보학을 이용해 우울증, 조현병(정신분열중), 조울증과 같은 주요 정신질환과 면역/염증 반응과의 관계를 밝혀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정상인과 우울증, 정신분열증, 조울증 환자의 사후 뇌 조직을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법(Next-generation sequencing)을 비교 분석해 정신질환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과도한 면역/염증 반응이 서로 다른 분자회로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규명했다.
아울러 우울증, 정신분열증, 조울증 환자에서 면역/염증 반응이 서로 다른 메커니즘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였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과도하게 증가한 면역/염증 반응이 정신질환 발병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질환 분야의 최고권위의 학술지인 몰리큘러 싸이키아트리(Molecular Psychiatry)지에 지난달 16일 발표됐다
한편, 한미 공동 연구팀의 연구 성과는 기존의 방법으로 찾을 수 없던 정신질환의 표적 유전자군을 발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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