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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경연, 사회적 경제 기본법안 세미나 개최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63() 오후 2시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토파즈룸에서 사회적 경제 기본법안: 경제회복의 또 다른 걸림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6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인 사회적 경제 기본법안의 문제점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회적 경제 기본법안은 자유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에도 어긋나며, 각종 경제적 폐해가 우려된다, 법안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표자로 나선 윤상호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사회적 경제 기본법안의 잠재적 폐해는 기존 사회적 기업 지원정책 사례를 통해 가늠할 수 있다, “현재 사회적기업의 경우 자생력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주장했다. 윤 연구위원은 그 이유로 일자리 지원정책의 실효성이 낮다는 점을 꼽았다. 현재도 정부는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따라 사회적 기업의 초기 사업비용 부담을 줄이고 취약계층의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3년간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2007년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의 경우, 인건비 지원을 받은 2008년과 2009년의 평균 근로자수는 각각 59.1, 77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원이 종료된 이후 기간인 2010년과 2011년의 평균 근로자수는 각각 53.2, 54.3명으로 감소했다. 2011년을 기준으로 613개 사회적 기업 중 85.9%가 영업이익이 적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윤 연구위원은 기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사회적 경제 기본법안이 제정될 경우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발의된 사회적 경제 기본법안은 구체적인 실행방법까지 규정하고 있어 일반적인 기본법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또사회적 경제 기본법안이 제정될 경우 사회적 경제만이 윤리적이고 착한 경제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고 나아가 사회적 경제가 자유시장경제보다 우월하다는 편견을 양산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윤리적 소비를 국민의 의무로 요구하는 조항이 소비자의 주권을 훼손시키고 소비자의 선택할 권리를 침해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권태신 한경연 원장의 개회사와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의 축사에 이어 권재열 경희대 교수와 윤상호 한경연 연구위원의 발표로 진행됐다. 발표 후 토론에는 강성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김정호 연세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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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