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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민들이 함께 여는 '상주외남고을곶감축제'

전국에서 20만 여명 관람

 

상주시 외남면에는 약 750여 년 수령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하늘아래 첫 감나무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서있다. ‘상주외남고을곶감축제’는 여기서 잉태된 감아씨 사랑나무행렬이 곶감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지난 24일 개막됐다.

 

이번 축제는 '감꽃이 피었습니다'주제로 지역의 학생들과 농민들이 한 마음이 되어 참여하고 있다. 올해 4회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축제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따뜻한 정을 안겨주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행사 4일째인 27일, 주말을 맞아 행사장 안은 많은 인파로 붐볐다. 곶감공원 입구에서는 지역 농가에서 지은 각종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농민들이 직접 자신이 지은 농산물을 가지고 나와 관광객들에게 시골의 정까지 듬뿍 담아주고 있었다.

 

곶감박물관 2층은 이 지역의 농가들이 1년 동안 정성들여 재배하고 만든 곶감이 판매되고 있었다. 여기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시중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했다. 지역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여 곶감깍기 체험행사도 진행하고 있었는데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임금님께 상주곶감 진상 재현행사도 거행되었는데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상주 곶감의 최상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는 스토리로 전개되었다.

 

재현행사가 끝난 후에는 상주삼백무용단 어린이들의 고전무용과 현대무용, 그리고 서울아버지합창단원 40명의 합창무대도 마련되었다. 축제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모든 공연이 재능기부로 열리고 있다고 했다.

    

‘상주외남고을곶감축제’는 2011년부터 연속해서 열리고 있는데 정재현 상주시의원이 지역의 농가수익을 올리기 위해 기획하고 농가들이 모두 함께 참여해 만들어 가는 아주 의미 있는 행사다.

 

상주시청에서 근무하다가 1년 반전 외남면 사무소로 근무지를 옮겨와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는 이점자 담당자는 "처음 외남면에 발령을 받아 오자마자 적임자라고 해서 곶감축제를 맡게 됐는데 예산이 적어 어려움이 많다"며 "면사무소직원들이 모두 나와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 소요되는 비용은 축제에 참여하는 농가들이 직접 부담하고 부족한 일부금액에 대해서는 국비와 시비를 받아 충당한다. 이렇게 옹색한 예산으로 열리는 축제인데도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축제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농가들을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 다니는 정재원 시의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정재현 상주시의원은 2002년 당선 직후부터 상주시를 곶감명소로 만들기 위해 뛰어 다니며 상주곶감 품질이 우수하다는 곳곳에 알려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정 시의원은 지난 2005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상주시를 전국 최초의 곶감특구로 지정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2007년 기획예산처로부터 100억 원을 지원받아 축제가 열리고 있는 상주시 외남면에 세계 최초 곶감박물관을 세울 수 있었다.

    

현재까지 '상주외남고을곶감축제'에는 전국에서 20만 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축제가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 데는 긴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스토리텔링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정재현 시의원은 "앞으로 이 축제가 세계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노력해준 지역의 농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상주외남고을곶감축제'는 28일(일요일)을 마지막으로 성대한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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