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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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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중 의장 종전(終戰) 70주년 공동결의안 추진하자”

정의화 의장,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회담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7일 오후 530(한국시간 17일 오후 630) 인민대회당에서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全國人民代表大會, 이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우호증진과 의회교류에 대해서 논의했다.

 

정 의장은 "과거 동북아는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픈 역사가 많았기에 이제부터는 정말 평화로운 지역이 되어야겠다는 열망이 있다"면서 "내년이면 한반도가 분단된지 70년을 맞이하는데, 새해부터는 한반도가 하나의 나라가 되는데 더 많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시진핑 주석의 중국 몽()이 하루빨리 실현되길 바란다"면서 "중국의 꿈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동북아 평화와 남북이 하나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특히 "내년이 종전 70주년이고 광복 70주년 기념의 해"라면서 "양국 의회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을 마련하자는 공동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를 완화하기 위해 남북국회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북한최고인민위원회 김영남 위원장을 직접 만나 대화를 할 계획인데 중국 측의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장더장 위원장은 "FTA를 통해 양국은 가장 중요한 교역 동반자가 됐다"면서 "FTA는 양국 관계의 이정표가 될 것이고, 아시아 번영의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양국 관계는 양국 입법부가 우호 협력 증진시킴으로써 양국 지도자간에 합의를 적극 이행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양국 입법기관간 교류를 통해 양국의 발전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킴으로써 두 나라가 서로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이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입법기관 차원에서는 양국간 FTA 발효를 위해 양국 기관이 입법 차원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핵문제와 관련하여 "중국은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비핵화 원칙은 흔들림 없이 지키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개발은 분명히 반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안보리 결의 이행과 함께 북한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북핵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6자회담을 개최해야 한다고"고 밝히며 "김영남 위원장과의 만나는 것은 좋은 생각이고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남북국회회담은 남북관계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고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이와 함께 "내년은 중국 역시 항일 전쟁에서 승리한 70주년으로 이를 기념하는 공동 성명이나 행사를 갖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정의장의 제안에 대해 전인대 판공처가 지금부터 준비해서 한국국회와 의사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6자회담은 북핵해결이나 동북아 평화 한반도 통일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북한이 6자 회담을 통해 시간을 벌며 핵개발을 하는 것을 봐왔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더 진전시키지 않는다는, 북한의 동결 의지가 전제되어야 6자 회담이 제대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전인대는 중국의 형식상 최고 권력기관으로서 헌법을 개정하고, 헌법 집행을 감독하며, 기본 법률을 제정·개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국가 주석과 부주석을 선출 및 파면하고, 국가 주석의 제청에 입각한 국무원(國務院) 총리 선출과 총리 제청에 따른 부총리, 국무위원, 각부 부장, 위원회 주임 등을 결정 및 파면하는 기능도 담당한다.

 

전인대 상무위원회(常務委員會)는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상설기관으로서 전인대 폐회기간 중에 헌법개정, 국가 주석총리중앙군사위원회(中央軍事委員會) 주석 선출 등을 제외한 전인대의 대부분 권한을 행사한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오후 630(한국시간 17일 오후 730) 인민대회당에서 장더장 위원장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하여 의회교류 확대를 비롯한 양국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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