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2일부터 부동산신탁회사의 차입형 토지신탁에 대한 실태점검에 들어간다. 최근 부동산 경기회복세 둔화로 인한 신탁사의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장별 사업성, 신탁계정대여금의 부실화 가능성 등 사업장별 실태 점검이 이뤄진다.
현재 차입형 토지신탁은 한국토지신탁, 대한토지신탁, KB부동산신탁, 한국자산신탁, 하나다올신탁, 코람코자산신탁, 아시아신탁 등 7개사가 수행하며, 2011년 말 현재 신탁계정대여금 총액은 1조39억 원, 대손충당적립금은 2775억 원이다.
부동산신탁회사가 토지를 수탁 받아 개발해 수익을 배분하는 차입형 토지신탁은 건설·부동산 경기에 따라 건전성과 수익성에 큰 영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