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 송이도는 아름다운 칠산 바다의 광활한 풍광과 더불어 물이 빠지면 끝도 없이 펼쳐지는 모래풀이 장관이다. 또 동글동글한 몽돌해변과 국내 최대 규모의 왕소사나무 군락 외에도 다양하고 독특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송이도는 섬모양이 귀처럼 생기고 소나무가 많아 송이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섬 면적은 4.44km, 인구는 약 80여 명이다. 해안선의 길이는 15km로 영광군 낙월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며 각이도와 노안도 등 작은 섬들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10월 3~4일까지 추진된 '송이도 테마여행'은 청정해양 보존과 희귀조인 노랑부리 백로(천연기념물), 괭이갈매기, 수달(천연기념물)의 집단서식지로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느끼고 만나는 시간이었다.
송이도 바다의 청정한 자연의 몽돌해안을 직접 체험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하나가 되고 화합하는 초분 전설을 배우는 섬 둘레 길 트레킹은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데 좋은 기회였다.
특히 송이도의 보물찾기인 조개 캐기 체험과 갯벌 마실은 좋은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몽돌해변에서 풍등에 띄워 보낸 편지와 가을밤 폐교운동장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등 ‘힐링 하트’로 진행되는 이번 테마여행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전남도 관계자는 "아름다운 섬과 영광굴비라는 콘텐츠를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상품과 관광루트를 개발한 이번 태마여행은 소프웨어적으로 접근했다"며 "전남의 비교 우위자원인 청정갯벌과 자연생태자원에 서식하는 희귀조와 관광지가 하나 되는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