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과 관련하여 북한이 일방적인 주장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공개보도를 통해 자신들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남북 함정 교전과 관련해 김관진 대통령국가안보실장과의 긴급 단독 접촉을 제의하는 각서(통지문)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 3차례에 걸쳐 대화를 요구했지만 남측이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이번 당국자 접촉에서 서해의 예민한 수역과 선 불침범, 고의적 적대행위 금지, 쌍방 간 교전규칙 수정 등을 제의했으나 남측이 논의를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국방부 명의의 공식 반박 자료를 내고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 관련 내용을 왜곡하여 공개하고 더욱이 민간단체에 대한 조준사격 등 위협을 가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