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국세환급금이 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국세환급금 잔액은 544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50억원, 2011년 207억원, 2012년 392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 국세청이 환급액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5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아 국고에 귀속된 금액도 지난해 57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환급금 국고 귀속액은 2009년 2억원, 2010년 1억원, 2011년 2억원, 2012년 2억원이었다.

국세환급금에 대한 조회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국세 환급금 찾기’ 코너에서 개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사업자는 상호와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조회가 가능하다.

또 안전행정부가 운영하는 민원24 홈페이지(www.minwon.go.kr)에서는 국세뿐 아니라 지방세 미환급금까지 조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