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정하는 제5차 전당대회가 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렸다.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최종 결선에 오른 가운데 이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결정된다. 두 후보는 개표에 앞서 이벤트 토크도 나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하겠다. 필요한 조치를 밟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후보 일정을 중단했다. 김문수 후보는 어제(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며 “이는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후보는 7일 18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이 약속은 후보가 제안했다.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들을 따로 만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무우선권 발동과 관련해선 “7일 실시 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후보가 주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하여 선거 승리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조직을 개편하고,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했다. 이는 AI를 활용한 전사적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 전략적 행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AI 생산성 혁신 전담 조직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공지했다. 이번 개편으로 경영혁신센터 산하에 꾸려진 해당 그룹은 전사 차원의 AI 인프라 구축과 활용 체계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각 사업부에는 ‘AI 생산성 혁신 사무국’도 함께 설치되어, 부문별 맞춤형 AI 과제 기획 및 실행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AI 과제 실행을 선도할 약 300명 규모의 ‘AI 크루(Crew)’ 제도를 도입해 조직 전반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킨다. 이들 크루에게는 AI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도 제공될 예정이다. 임직원 교육도 고도화해, 기본 과정부터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로 지원함으로써 실무자가 직접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업무 혁신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AI 기반의 경영 혁신을 더욱 확대해 ‘AI 드리븐 컴퍼니’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코스피5000시대위원회’ 정책협약식에서 “주식시장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민주당이 회복과 성장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2007년 코스피2000 시대를 열었던 민주당이, 이제 2025년 코스피5000시대를 개막하겠다는 다짐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윤석열·국민의힘 정권 3년 만에 대한민국 경제는 위기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2·3 내란사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에만 18조 원 넘게 순매도했고,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치솟았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셀 코리아를 끝내고 바이 코리아로 전환해야 할 때”라며 “우리 위원회가 앞장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세계 중심에 놓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향후 코스피5000 달성을 위한 세부 입법 및 제도개선 로드맵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사법리스크'의 족쇄에서 풀려나자 곧바로 경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첫 일정으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간담회 참석자들로부터 정책 제언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앞으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민생을 살리는 일이고, 민생을 살리는 일의 핵심은 바로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경제를 살리는 일의 중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면 적극 수용해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기업과 소통하는 모습을 강조하고 '친기업', '경제 성장' 메시지를 발신해 공격적인 중도·보수 표심 확장에 나서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3월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된다"고 강조했고,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싱크탱크 수장과도 면담해 "기업인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한국사회
방위 산업은 국가 전략사업임과 동시에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핵심 산업의 주요한 부분으로 발전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미 창원·구미·대전 등에서 국제적인 ‘방산 혁신 클러스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방벤처기업과 연계하기 위한 국방벤처센터 설치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부가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K-방산은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방산 수출 점유율 5% 돌파로 세계 4대 수출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까지 우리의 세계 방산 수출점유율은 1%에 불과했으나 최근 5년(2017~2021년) 사이 2.8%로 성장해 세계 8위에 올랐다(SIPRI 스웨덴 스톡홀롬 국제평화연구문제연구소). 특히 2023년 140억 달러 수출로 2년 연속 세계 ‘톱 10’ 방산 수출국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240억 달러(약 34조 5000억 원)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 주요 방산업체 별 최근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LIG넥스원의 한국형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 수출과 한화에에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다연장 로켓 천무, 보병전투장갑
국민의힘이 5일 “민주당의 대법원장 탄핵 겁박은 ‘이재명의 나라’에선 ‘삼권분립’은 없다는 선언이자, ‘이재명 방탄 대선’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아버지 이재명’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대한민국 사법부를 부정하며, 테러집단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지영 대변인은 “민주당은 ‘사법부의 행위가 위헌·위법이란 판단을 내렸다’며, 조희대 대법관 탄핵을 예고하고, 심지어 10명의 대법관 줄탄핵까지 주장했다”면서 “이는 대법원의 판결마저 민주당이 판단한다는 것으로 ‘이재명의 나라’에선 ‘삼권분립’은 없다는 선언이자, 법관들을 향한 겁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고법 첫 공판을 취소 또는 연기시키겠다고 한다”며 “어떻게든 대선 전 법원 판결을 막겠다는 것인데, ‘무죄’를 주장하는 피고인의 행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31번의 탄핵안 가운데 절반(15번)이 이 후보와 민주당 등을 수사하는 검사들과 검찰총장”이라며 “탄핵이 되면 직무가 정지된다는 것을 악용하여 자신들의 수사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비명횡사’로 이재명이 장악한 민주당은 국회를 이
삼성SDI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더 스마터 E 유럽 2025(The Smarter E Europe 2025)’ 전시회에서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7일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고출력 UPS(무정전전원장치)용 배터리 신제품 ‘U8A1’과 자사 열전파 차단 기술 ‘No TP(No Thermal Propagation)’가 ‘더 스마터 E 어워드 2025’ 수상작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 어워드는 에너지저장, 스마트 에너지, 전기차(E-모빌리티), 태양광, 우수 프로젝트 등 5개 부문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수여된다. 업계 전문가들이 수상작을 엄선하며, 올해는 전 세계에서 총 14개 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삼성SDI는 국내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 전시회 전체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2개 부문에서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에너지저장’ 부문에서 수상한 ‘U8A1’은 고출력 UPS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삼성SDI의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정전 시 전력 공급은 물론, 전력 품질을 보완하는 기능도 탑재되어 AI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기반 시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8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 국회 사랑재 커피숍에서 단일화 관련 1:1 공개 회동을 가졌다. 한덕수 후보는 이날 회동에서 “시간 없다, 당장 결정하라”고 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뒤늦게 어디서 나타나서 단일화 책임 물으시나”고 했다.
국민권익위원회 반부패 기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국가반부패청렴시스템의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 (서울 중성동갑 국회의원)은 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가반부패청렴기구 개혁방안 토론회」를 주최했다. 토론회는 이상학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고 문형구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 (전 반부패협력대사)가 발제에 나섰다. 토론에는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지영림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객원교수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장 ▲안종훈 내부제보실천운동 운영위원 ▲이은경 유엔글로벌콤팩트 (UNGC) 한국협회 실장 ▲이은미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팀장 ▲김광석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이 참여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 2년간 국민권익위원회는 반부패 총괄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렸다”며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 구현을 위해 헌신했던 전직 권익위원장으로서 비통한 심정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사주 의혹사건 등을 종결처리한 권익위는 이제 반부패 총괄기관이 아니라, 부패 은폐기관으로 전락했다”며 “부패없는 청렴한 진짜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재연 후보는 이날 서울고법이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파기환송심 첫 재판기일을 대선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한 것에 대해 “대법원이 저지른 사법쿠데타는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은 전례없는 속도로 선거개입을 시도하여 국민참정권을 훼손하려 했다”며 “윤석열 쿠데타가 실패하여 파면됐듯, 국정조사를 통해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쿠데타 실패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가 북미 재활용산업협회(ReMA, Recycled Material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2025 ReMA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Design for Recycling® Award)'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상은 2006년부터 수여되어 온 북미 내 재활용 관련 분야의 대표적 상으로 ▲재활용 자재 사용 비율 ▲제조 과정의 환경 영향 최소화 ▲재활 용이성 ▲경제적 재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에 다수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폐배터리에서 코발트 등 주요 자원을 추출해 다시 활용하는 ‘순환형 배터리 공급망(Circular Battery Supply Chain)’ 구축이 핵심적인 수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외에도 갤럭시 S25는 프레임에 재활용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하는 등 외장 전체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최초의 갤럭시 모델로, 알루미늄, 철, 희토류 등 총 8가지 재활 소재가 제품에 포함됐다. 제품 패키징 또한 100% 재활용 종이로 제작됐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직접 수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