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민주당 제21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것과 관련해 “예상대로 민주당 전당대회는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이 됐다”고 일갈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 전당대회는 ‘無경쟁’, ‘無검증’, ‘無관심’한 ‘三無 전당대회’”라고 비판했다. 서지영 대변인은 “후보자가 3명인데도 불구하고, 이재명을 제외한 두 후보의 존재감조차 느낄 수 없었고, ‘경쟁’은커녕 제대로 된 ‘공방’조차 없었던 ‘무경쟁’ 전당대회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는 이 후보의 독주를 두고 ‘당으로 봐서 건강하지 않다’며 정확한 진단을 했지만, 배짱 있는 반격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또 “김경수 후보는 ‘대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주역으로 출마 자체가 민주선거 원칙을 비웃는 넌센스라 애초에 거론할 가치도 없는 후보였다”고 했다 이어 “지난 총선의 ‘비명횡사’를 지켜본 만큼, 치열한 공방과 경쟁은 고사하고 차라리 이재명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착한 들러리’ 역할을 수용한 듯했다”며 “지난 대선 경선에서 ‘대장동 사건’ 등 이 후보의 각종 의혹으로 인한 막판 맹추격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자신들의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및 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BG, Derichebourg)와 손잡고 유럽 내 첫 한-유럽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합작법인은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Val d’Oise) 지역 브뤼에르 쉬르 우아즈(Bruyères-sur-Oise)에 2026년 착공을 시작해 2027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연간 2만 톤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Scrap) 처리 능력을 갖추며, 수거된 배터리 및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공정 스크랩을 분쇄해 ‘블랙 매스(Black Mass)’를 생산하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으로 운영된다. 블랙 매스는 후(後)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금속으로 재생산돼, 양극재 생산 후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시설에 공급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DBG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제공되는 배터리 스크랩과 프랑스 및 인근 지역에서 수거한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원료 확보에 나선다.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프랑스는 2024년 유럽 전기차 판매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시장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자원 수요도 급증할
극우 인사로 평가되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4일 여의도에 위치한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모두 상실한 상태다. 이를 두고 정의당은 이날 “시민 모욕, 민주주의 모욕, 황당하기 짝이 없는 ‘쇼’다. 전광훈은 출마 자격이 없다. 법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결격”이라고 강조했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전광훈은 공직선거법 상습적 위반자다. 2017년 대선 당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대규모로 보내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됐다. 사전 선거운동, ‘공천 헌금’ 뒷돈 혐의로도 처벌을 받고 지금도 재판 중이다. 2028년 8월까지 선거권·피선거권 박탈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광훈은 그걸 알면서도 국민의힘을 자극하기 위해서 출마한다고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극’은 건강하고 합리적인 정치가 만드는 것이다. 건강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은, 심지어 출마 자격도 없는 자가 누구를 어떻게 자극하겠다는 것인가. 스스로를 우습게 만드는 모순적인 촌극”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전광훈은 오늘 ‘대한민국의 위기’를 입에 올렸다. 전광훈이 바로 대한민국의 위기다.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실적 호조로 2025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5천992억원, 영업이익 1천362억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반면, 화학 부문은 매출 1조736억원, 영업손실 912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공급 과잉이 지속되며 주요 제품의 판매 가격이 하락했고,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이 진행되면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천738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경량복합소재 원가 상승 부담이 있었지만,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의 가동률 향상 등의 영향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었다. 윤안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에는 태양광 모듈의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개발 자산 매각과 EPC 사업 매출 목표를 2분기 4천억~5천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한국 국적 K팝 그룹의 상업 공연을 공식 승인하면서, 장기간 이어졌던 한류 제한 조치인 '한한령'이 해빙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푸젠성 푸저우시 문화여유국은 지난 25일, 한국 보이그룹 이펙스(EPEX)가 오는 5월 31일 푸저우에서 개최할 콘서트에 대해 정식 공연 허가를 내렸다. 공연은 푸저우 대학성 문화예술센터에서 진행되며, 약 1,100명이 수용 가능한 규모다. 이번 공연은 '2025 EPEX 3rd 콘서트 청춘결핍 in 푸저우'라는 제목 아래 총 19곡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모든 멤버가 한국 국적인 K팝 그룹이 중국에서 단독 상업 공연을 여는 것은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처음이다. 과거 중국은 사드 도입에 대한 반발로 비공식적인 한류 제한 조치를 취해왔고, 이에 따라 K팝 아티스트들의 중국 공연이 사실상 금지됐었다. 이후 몇몇 외국 국적 K팝 스타들이 중국 방송에 출연한 사례는 있었지만, 전원 한국 국적 그룹의 상업 콘서트는 없었다. 작년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간의 긴장 완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고,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미국과의 마찰이 다시 거세지자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위기 대응에는 정책의 내용만큼이나 이를 추진하는 타이밍 또한 너무나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앞서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원내 4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을 앞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한덕수 대행을 향해 “내란내각의 대미 졸속 매국협상 중단하라”, “민생추경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파면된 내란내각이 국익을 자기 대선 재료로 삼고 있다”며 “그 자체로 국정농단이고, 범죄다. 당장 중지하지 않으면 내란 죗값에 매국 대가까지 치를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 홀에서 “조기 대선이 40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주제넘게도 미국이 요청한 관세 협상 자리에 협상 대표단을 파견했다”며 “관세 협상은 명백히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한덕수를 즉각 탄핵해야 한다”면서 “정권 교체 전 내란 국면의 종착지는 한덕수 탄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도 “오늘 워싱턴에서 2+2 한미 통상협의가 시작된다. 정부
삼성SDI가 영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이하 JLR)로부터 뛰어난 품질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아 ‘JLRQ 어워드’를 수상했다. 삼성SDI는 24일,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인 JLR이 품질과 납기, 공급 신뢰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엄선한 ‘우수 글로벌 파트너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JLR은 재규어와 랜드로버 브랜드를 보유한 럭셔리 차량 전문 제조사로, ‘JLRQ 어워드’는 2010년부터 시작된 연례 인증 프로그램이다. 이 상은 제품의 품질, 납기 준수, 협업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까다롭게 평가해 우수 협력업체에 수여하는 인증서이자 상징적인 상이다. 수상 업체는 JLR의 최고 구매 책임자가 직접 방문해 시상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삼성SDI는 2018년부터 JLR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의 주요 프리미엄 모델에 21700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출시된 신형 레인지로버 시리즈에도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되며 양사의 협력은 더욱 견고해졌다. 삼성SDI의 21700 배터리는 고속 충전과 긴 수명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
대법원이 2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상고심을 오는 5월 1일에 오후 3시 선고한다고 29일 밝혔다. 대법원은 전원합의체에서 심리 중인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판결선고기일을 이례적으로 지정했다. 대법원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서 심리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2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박영재 대법관을 주심으로 배정한 직후 나온 결정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내규에 따르면 대법원장은 대법관들의 의견을 들어 ‘전원합의체’ 심리를 위한 합의기일을 지정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인 노태악 대법관은 공직선거법위반 사건에 대해 회피신청을 하면서 총 12명이 심리하고 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자였던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를 “몰랐다”고 말하고, 국토부 협박에 의해 백현동 부지를 용도변경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022년 기소됐다. 지난해 11월 1심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항소심은 무죄로 뒤집었다. 한편, 대선일인 6월3일 이전인 5월초에 대법원의 상고심 선고가 확정되면서 법조계에서는 대법원의 '선거개입 논란'이 지적되고 있다. 기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5일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어제(24일) 홈플러스 농성장 강제철거과정에서 종로구청 용역이 칼을 사용해 노동자가 부상을 입은 사건에 대해 환노위 차원의 진상조사와 대책을 촉구했다. 어제 (24일) 서울 종로구에서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 가운데 종로구청이 용역업체를 동원해 이를 무리하게 진압하면서 칼을 사용했고, 이에 여성노동자 1명이 칼에 손바닥 혈관과 인대, 신경이 절단돼 봉합수술을 받았고 1명의 여성노동자는 용역들에게 압박당해 갈비뼈 골절을 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정혜경 의원은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비상행동 농성장에서 저도 경찰에 과잉 진압으로 폭행을 당했었고 얼마 전에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장에서도 노동자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종로경찰서에서 칼을 사용한 행위를 눈앞에서 보고도 이를 제지하기는 커녕 방관했다”며 “구청이 농성을 강제로 철거하며 노동자가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는 상황에 대해 심각성을 느낀다. 환노위 차원에서 이 사건에 대한 관심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에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은 “용역들이 칼로 사람을 다치게 한 것은 형사적으로도 특수 폭행치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270만호 주택공급을 핵심 부동산 정책으로 내세웠다. 집권 이후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을 위해 각종 금융지원, 세제혜택, 매입임대 확대 등은 노골적인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을 펼쳤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 기준, 5.6억원에서 –0.4억원(-8%) 하락해 5.2억원이 됐다. 경기도는 6.2억원에서 –0.7억원(-11%)이 하락한 5.5억원, 인천은 4.7억원에서 0.6억원(-12%)으로 4.1억원, 5대 광역시는 4.1억원에서 –0.5억원(-13%)이 하락한 3.6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전국 매매가 하락이 –8%에 그친 것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영향으로 추측된다. 경실련은 자체조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서울 25개구 30평형 아파트 평균 시세 변동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임기 3년 동안 서울 아파트 시세는 총 –0.2억원(-2%) 떨어졌다. 경기도·인천·5대 광역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 이상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 집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적게 떨어진 원인은 서울 똘똘한 한 채를 사들이려는 수요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2023년 집값이 하락을 멈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한 대행님아, 부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말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이 한창이다. 그러나 정작 이슈의 중심은 따로 있다”면서 “바로 한덕수 대행의 출마 여부”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한덕수 대행님, 본인의 출마는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부디 출마하지 말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 탄핵당한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국무총리였다. 국정 실패, 계엄,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한 대행의 출마는 국민의 상식과 바람에 반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트럼프 정부와의 통상 전쟁에 대응해야 할 중대한 시기다. 미국발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선 외교·통상 전선에 전념해야 한다”면서 “미국 정부의 정책이 정권 출범 후 6개월 안에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은 출마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국익을 지킬 때”라고 강조했다. 또 “명분도 결단도 없이 떠밀리듯 나서는 출마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당내 일부 정치세력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만을 앞세워 출마를 부추기고 있다”면서도 “대행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니 참 편안하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세상에 순응하고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유승민의 깊은 경제지식을 좋아하고 배운다. 이준석의 현명함과 분석력을 좋아하고 배운다. 한동훈의 자기애 까지도 이해하고 배운다. 김문수의 올바름과 탈레반 같은 원칙주의도 배운다. 안철수의 착함도 참 좋아한다. 나경원의 끝없는 도전도 좋아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었어도 아직도 내게 부족함이 많다는 걸 늘 느끼고 배우고 고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또한 지나 가리로 다를 늘 믿는다”며 “우리 국민에게 강 같은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기원 하면서 또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그는 어제(28일) “나는 대선에만 집중하지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이미 당대표를 두 번이나 한 사람이 다른 후보들처럼 당권이나 잡으려고 나왔겠나”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후보가 되어 패배하면 그 책임을 지고 바로 정계 은퇴하겠다”며 “마지막 도전이라는 게 그런 뜻”이라고 했다. 그는 “배수의 진을 치고 혼신을 다해 홍준표의 나라를 세우겠다”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