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에서 양국은 7월 초까지 관세 문제와 산업 협력 등을 포함한 '패키지 합의' 도출을 목표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의 대선 이후 새 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점인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철회를 포함한 포괄적 합의를 추진할 것이며, 관세·비관세 장벽, 통화 정책, 경제안보, 투자 분야에서 집중 논의가 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속하지 않고 체계적인 협의를 위해 양국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협의가 양국 간 신뢰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의 입장에서는 자동차 분야의 타격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관세 철회를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한국산을 포함한 해외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적용 중이다. 양국은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와 USTR 간의 실무급 협의를 열
경기 고양특례시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민간보급 활성화 일환으로 ‘2025년 고양시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의 참여기업 선정을 마치고 시민 참여가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은 고양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설비 형태는 베란다 난간 또는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소비하는 구조다. 시는 작년 사업을 통해 56가구, 약 41kW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미니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에 미니태양광 설치 비용 일부를 선착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설치비용의 80%(도비 40%, 시비 4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태양광 모듈 출력 향상에 따라 가구당 지원되는 최대 용량은 1kW이다. 다만 공동주택의 경우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관리주체의 동의서를 제출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미니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고양특례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2025년 고양시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설비인 미니태양광이 널리 보급되면 탄소중립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조국혁신당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 청산 특별위원회(끝까지 판다 위원회)는 29일 공수처 로비에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부의 목걸이 뇌물죄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하며 윤석열·김건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조국혁신당 끝까지 판다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춘생·신장식 의원은 이날 “대통령은 윤석열이지만, 실제로 권력을 행사하는 자는 김건희”라며 “세간에 의혹으로만 떠돌던 얘기들이 점차 구체적 증거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은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 22일, 윤영호 통일교 세계본부장(현재 사퇴)을 만나 1시간 가량 독대하며 통일교 측의 요청사항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만남의 주선대가로 윤영호는 전성배(일명 건진법사)에게 수억 원의 ‘주선료’를 지급하고, 전성배를 통해 ‘반 클리프 앤 아펠’브랜드의 6천만 원대 고가 목걸이를 김건희에게 선물하였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며 “김건희는 실제로 2022년 6월에 열린 나토정상회의에 이 목걸이를 착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윤영호가 ‘여성용 명품 목걸이’를 통하여 청탁을 넣은 것을 볼 때, 김건희는 단순히 대통령의 배우자가 아니라, 대통령실에 대한 청탁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약10시간 동안 발생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 현상'에 대해 이상 기후에 의한 전력망 차단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각에선 우리나라 제주도 지역도 전력생산 과부하 등으로 인한 정전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지난 28일부터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로 반나절 동안 스페인 전역의 교통과 업무 시스템이 마비됐다. 포루투갈 수도 리스본과 프랑스 일부 지역도 비슷한 현상으로 지하철이 멈췄고, 교통 신호등이 꺼지는 등 수많은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하루 만에 끝난 이번 정전 사태에 대해 스페인 주요 기업 연합회인 CEOE는 약2조6천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추산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력 회사들은 이상 기후 현상에 따른 대규모 재생에너지 손실이 블랙아웃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스페인 내륙 지역에서 극심한 온도 차가 발생하며, 초고압 전력선에서 이상 진동이 발생했고, 이 현상으로 스페인-포르투갈 전력시스템 간 신호 전달 등이 이뤄지지 않아 블랙아웃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현재 두 나라는 전체 전력의 약 80%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조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높아 전력망 과부하
2025년형 삼성 OLED TV가 해외 주요 테크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기술력과 제품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올해 삼성은 OLED 라인업을 3개 시리즈, 총 14개 모델로 확대했으며 특히 SF90 시리즈는 42형부터 83형까지 다양한 크기를 제공한다. 영국 ‘테크레이더’는 SF95에 대해 “전작보다 화질 디테일이 강화됐고, 글레어 프리 기술로 밝은 환경에서도 반사 없이 시청 가능하다”고 평가했고 ‘AV포럼’은 “가격 대비 최고의 QD-OLED TV”라며 ‘베스트 바이’로, 미국 ‘홈시어터리뷰’는 “가장 밝은 화면과 향상된 AI 기능을 갖췄다”며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이어 ‘탐스 가이드’는 “눈부심 방지, 얇은 디자인, 원 커넥트 박스를 통한 깔끔한 설치가 돋보인다”고, ‘사운드&비전’은 “성능 대비 가격이 뛰어난 제품”이라 평가했고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AVS포럼’도 고화질, AI 기능, 글레어 프리 기술 등을 강점으로 꼽으며 최고의 OLED TV 중 하나로 언급했다. 더불어 SF90 시리즈 역시 성능 향상과 높은 화질로 주목받았다. ‘트러스티드리뷰’는 “테스트 만점 제품”이라며 게이밍 기능까지 칭찬했고, ‘T3’와 ‘스터프’
더불어민주당이 25일 “김건희 특검을 통해 김건희를 둘러싼 모든 의혹을 밝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서울고검이 오늘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항고사건에 대해 재기수사를 결정했다”며 “심우정 검찰총장이 도이치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게 지난해 10월 21일 국정감사”라고 지적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심우정 총장의 말로 6개월을 흘려보냈다. 이번에는 재기수사를 한다는 말로 또 얼마간의 시간을 벌어볼 속셈인가”라며 “‘사위의 월급은 장인의 뇌물’이라는 기괴한 논리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기소해 놓고 뒤늦게 김건희에 대한 재기수사로 눈 가리고 아웅 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서울고검은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항고를 기각하며 면죄부를 쥐어 줬다”면서 “주가조작에 대해 재기수사를 한다고 하지만 영상 증거까지 남은 명품백 수수를 어물쩍 넘겨주려는 검찰이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깊은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에 정녕 윤석열·김건희를 둘러싼 무수한 의혹들의 진실을 밝혀낼 의지가 있나”라며 “전 정부 보복수사를 통한 대선 개입에 쏟아지는 비판을 피하려는 꼼수인가”라고 캐물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것을 두고 “대선이 불과 40일이 채 남지 않은 시점임에도 검찰은 ‘대선 흠집 내기’라는 노골적인 의도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골적인 대선 개입”이라며 “정치검찰 해체로 심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번 기소는 내란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준 전 정권 표적 수사이자, 민주당을 망신주기 위한 ‘정치 수사’”라며 “김건희와 윤석열, 그리고 심우정 검찰총장의 흠 앞에서는 마냥 먼 산만 보다가 민주당에는 없는 죄도 만들겠다는 속내를 감추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지켜본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혐의도 불기소했던 검찰의 무법적인 기소로 검찰 스스로 개혁 대상임을 입증했다”면서 “‘팔은 안으로 굽는 검찰’, ‘권력 눈치만 살피는 불공정한 검찰’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한덕수 권한대행의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해선 “1년이 넘도록 경기회복 마중물을 위한 추경 요구를 외면하더니 추경이 시급하다고 언급하는 대목이 낯 뜨거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간 조선·방산 협력이 주목받는 가운데,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30일 한국을 찾아 HD현대중공업(울산)과 한화오션(거제)을 차례로 방문한다. 펠란 장관은 두 조선사 핵심 경영진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과 직접 만나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펠란 장관이 지난 28일 일본에서 현지 조선소를 둘러본 데 이어 진행되는 것으로, 미 해군의 아시아 조선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한 인터뷰에서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조선업에 뛰어난 동맹국과의 협력은 불가결하다"며 "세계 조선업계 2위인 한국, 3위인 일본과 하나가 돼 미국의 부활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펠란 장관은 지명자 시절 한화오션의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 인수를 긍정적으로 언급하며 “한화의 자본과 기술을 미국에 유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조선업 재건을 주요 정책 기조로 내세우며, 한국과의 기술·생산 협력 확대 의지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도시공사가 신청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24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은 탑동 일원 26만㎡ 규모 부지에 R&D(연구&개발),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첨단업무 용지(3블록·3만㎡), ▲복합업무 용지(8블록·9만㎡)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 집적시설,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다. 수원도시공사는 본격적으로 토지를 공급하고,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수원도시공사의 첫 개발사업인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기업유치 활동,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위치적으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서수원의 핵심지역으로, 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것. 고색역이 1km, 개통 예정인 GTX-C 노선 수원역과 2km 거리에 있다.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100만 평 규모로 조성할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중심이자 북수원테크노밸리·우만테크노밸리 등 첨단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 기소와 관련해 “전형적인 매관매직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 사위는 이상직 전 의원의 회사에 특혜 채용이 됐고, 그 반대급부로 이 전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감사원은 문 정부와 국토부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최소 102차례나 조작했다고 발표했다”며 “정책이 실패했으면 정책을 바꿔야지, 숫자를 바꿔서 국민을 속였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과거 사회주의국가 독재자들이나 하는 짓을 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 정부는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이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GP 일부를 철수할 때 북한 GP 핵심 시설이 남아있는 것을 알면서도 검증 결과를 조작해 북한 GP가 불능화됐다고 발표했다”면서 “우리 군 철수 허가를 받기 위해 유엔군까지 속였다. 이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부패와 비리, 반역적 행태가 드러나고 있는데 더 가관인 것은 민주당의 태도”라며 “이재명 세력은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기소하자 ‘검찰의 발악’,
CJ프레시웨이가 ‘미쉐린 식당’과 손잡고 구내식당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달부터 ‘2025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으로 선정된 ‘진중 우육면관’의 메뉴들을 전국 구내식당에 소개할 예정이다. 진중 우육면관은 정통 우육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면 요리 전문 브랜드로, 5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의 빕 구르망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이번 협업은 구내식당이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장소가 아닌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미식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트렌디한 외식 브랜드를 접목해 급식의 질과 고객 만족도를 함께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진중 우육면관의 대표 메뉴인 ‘우육탕면’으로, 장시간 우려낸 진한 소고기 육수, 부드러운 양지고기, 쫄깃한 수타면의 조화로우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맛이 특징이다. 구내식당에서도 우육탕면 본연의 맛을 최대한 동일하게 구현하기 위해 육수와 더불어, 오이소채, 갓절임, 라장소스 등을 매장에서 그대로 옮겨왔다. CJ프레시웨이는 본격적인 협업에 앞서 지난 24일, CJ프레시웨이 상암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우육탕면 특식을 선보였다. 이날 구내식당에 방문한 임직원들은
국민의힘이 29일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에 김문수, 한동훈 후보를 선출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자기 후보조차 스스로 확정 못하는 국민의힘 경선, 한심함의 극치”라고 지적했고 혁신당은 “내란정부 내각 출신의 각축전”이라고 일갈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에서 “선의의 경쟁을 바란다는 입바른 축하의 말조차 할 수 없다”며 “권성동 원내대표조차 미래 비전과 정책 경쟁이 아닌 인신 공격이 눈에 띄었다고 자평한 저질 경선에 무엇을 더 바라겠나”라고 했다. 이어 “두 후보 중 누군가 결선을 통과한다 하더라도, 대선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비대위원장까지 나서 내란 대행의 대선 출마를 읍소하고 있으니 헛웃음만 나온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어쩌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2부 리그로 전락했나”라면서 “국민의힘은 자당 후보들이 ‘한덕수와 아이들’로 전락한 기막힌 현실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조승래 대변인은 “도대체 누가 내란 대행에게 결선 직행 특혜를 부여했나”라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인가. 윤석열을 추종하는 ‘쌍권’인가. 경선 후보들의 반발에도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