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씨가 대표이며, 어머니 최은순 씨가 사실상 운영하는 노인요양원에서 노인학대 정황이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드러났다. 이에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윤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불법 사무장 요양병원으로 재미를 보더니, 이제는 노인 요양원까지 손대며 어르신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비윤리적·비상식적 이윤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전진숙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소리 취재를 인용해 “김건희 씨 친오빠 김진우 씨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시 소재 온 요양원은 16명의 어르신에게 바나나 한 개를 나눠주고, 아픈 어르신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며, 결박과 정서적 학대가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등 심각한 노인학대가 벌어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2021년 온 요양원 정기평가(건강보험공단)에서는 기저귀 교환 등 어르신 배설관리가 미흡하다는 판정도 받았다”며 “건강한 노후를 보내려고 찾는 요양원에서 학대와 방치로 고통을 겪는 어르신 인권 사각지대가 바로 김건희 씨 일가의 남양주 온 요양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원실에서 남양주시와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25일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2차 경선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 ‘일대일 맞수 토론회’는 서로를 지목해 관심이 집중됐지만 1시간 30분씩 질문 주도권을 갖고 3시간 연속 토론을 벌인 두 사람은 서로 시종일관 치고받는 등 과열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윤석열 아바타”, “코박홍(코를 박은 홍준표)” 등 막말들이 오고 갔다. 내일(26일)은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 4인이(가나다 순) 함께하는 ‘2차 경선 4강 토론회’가 MBN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24일 “홍준표 전 시장은 정계를 은퇴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의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홍 전 시장과 명태균 씨가 2014년 행사장에서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서영교 단장은 “홍준표 전 시장이 명태균과 만난 적도 없다고 했다”며 “공익제보자 강혜경 씨에 따르면, 홍 전 시장과 명 씨는 2014년 이후 경상남도의 정책 여론조사와 수첩 제작 용역을 수주하며 알게 된 지 오래된 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명태균 측 남상권 변호사에 따르면, 2020년 5월 6일 동대구역에서 홍준표, 조해진, 명태균이 21대 총선 밀양·창녕·함안·의령 출마 문제로 갈등을 빚은 조 의원 화해 차원으로 회동을 했다”고 전했다. 또 “2021년 6월 대구 수성구 당시 홍준표 의원 사무실에서 이준석 의원, 명 씨, 홍 시장 만났다”면서 “2021년 11월 17일 서울 송파구 홍 시장 자택에서 이준석과 3인 회동했고 2022년 1월 19일 서울 강남에서 윤석열 대통령, 홍 시장, 명태균 씨 3인이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 씨가 ‘장인보다 자주 만난 사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경제상황점검단장, 용인시정)이 K-방산·반도체·2차전지·철강 등 산업현장을 방문해 “국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24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이하 경제성장위) 차원에서 경북 구미·포항 등 K-방산·반도체·2차전지·철강 산업 현장을 방문해 경영진 및 협력사 대표단과 현장 간담회를 연이어 갖고 국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성장위의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대표와 조선업 대표 간담회, 지난 3월 초 경제상황점검단(단장 이언주 최고위원)의 경남 창원·거제 현장 시찰 및 지난 15일 경제성장위의 대덕연구단지 방문에 이은 국내 주력산업 및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의 일환이다. 이날 산업현장 방문은 K-방산 현황 및 애로사항 파악을 위한 방산업체(LIG넥스원) 및 협력업체 현장 간담회, 제조업 현안 청취를 위한 반도체 및 2차전지 현장 간담회(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애로사항 청취 및 현장 방문(포항제철소), 철강산업 종사자 의견수렴 및 애로사항 청취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통해 개설된 누적 계좌 수가 700만 좌를 넘어섰다.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는 지난 2019년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처음 오픈한 서비스로,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제휴 증권사 계좌를 편리하게 개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편의성과 더불어 개설축하금, 위탁거래수수료 무료 등 증권사별 개설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통해 개설된 누적 계좌 수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700만 좌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5년간 꾸준히 개설 계좌 수가 늘어난 것으로, 연 평균 약 100만 좌가 넘는 계좌가 개설된 셈이다. 증권사 주식계좌를 개설한 고객들의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3040 세대 비중이 약 62.4%를 차지했다. 3040 세대 특성상 투자·재테크 분야에 관심이 높다는 부분이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로 이어지는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키움증권의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도 오픈하는 등 주요 증권사 8곳으로 증권사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장래 지도자’ 조사에서 38% 지지율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또,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과 양자 대결에서 모두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발표됐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1차 경선을 통과한 4명의 후보들을 상대로 47~49%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 38%,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 8%, 홍준표 후보는 7%,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문수 후보는 각각 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각각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각각 1%로 나타났다. 2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SK텔레콤(SKT)에서 일어난 유심(USIM) 해킹 사건이 사회적 불안 요소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가입자 2,500만명이 사용하는 통신사에서 주요 서버에 해킹이 일어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확한 피해자 규모부터 유출 경로까지 오리무중인 탓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SKT가 희망자 전원 유심 교체라는 특단의 조치를 꺼낸 뒤에 이행 과정 초기 현장 혼란을 막지 못하면서 가입자 불만은 더 커지고 있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했다. 이른 아침부터 유심 교체를 위해 긴 대기 줄이 늘어서면서 교체 서비스가 시작되고 몇시간 지나지 않아 유심 재고가 소진되면서 대기자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문제는 SK텔레콤이 이달 준비 물량으로 밝힌 유심이 100만개, 다음 달은 500만개에 그쳐 당분간 유심 '품귀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유통점에서는 신규 개통용 유심을 확보할 목적으로 유심 교체 신청을 받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여 지탄을 사기도 했다. 온라인 유심 교체 예약 서비스마저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후 시간대까지 접속 지연이 이어졌다. 이런 와중에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건생지사)는 28일 정부와 지자체를 향해 “유해화학물질 배출저감계획서 주민에게 제대로 공개하고 이행점검을 위한 민관 지역협의체 구성을 의무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된 배출저감제도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7년 개정된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2020년부터 화학물질 배출저감제도가 시행됐다. 2021년부터 배출저감 대상물질 9종에 이어 2025년 올해부터 2029년까지 배출저감 대상물질 53종을 연간 1톤 이상 배출하는 30인 이상 업체는 환경부에 화학물질 배출저감계획서를 제출하고 매년 배출저감 이행실적을 해당 지자체로부터 점검받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2025년 4월 현재 배출저감계획서 제출 대상사업장은 전국 329개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1개로 가장 많았고 기초 지자체로는 경상남도 창원시가 21개로 가장 많았다. 이 사업장들은 제출한 배출저감계획서에 따라 매년 집행해야 하고 지자체는 사업장별 배출저감계획서를 주민에게 공개할 수 있고 사업장별 이행실적을 점검하기 위
현대자동차는 24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글로벌 도매 판매 100만 1,120대, 연결 기준 매출액 44조 4,078억원, 영업이익 3조 6,336억원, 당기순이익 3조 3,8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고부가가치 차종인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와 금융 부문 실적 개선, 그리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보다 9.4% 상승한 1,453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2%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갔다. 다만 판매대수는 0.6%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아산공장 셧다운에 따른 기저효과로 16만 6,360대(전년 대비 +4.0%)를 기록했고, 미국 시장은 24만 2,729대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반면, 전체 해외 판매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1.4% 감소한 83만 4,760대를 나타냈다.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EV(전기차)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38.4% 급증한 21만 2,426대를 기록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는 13만 7,075대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약 2조 5,354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2척을 잇달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8척, 1,800TEU급 6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2,800TEU급 2척, 24일에는 1만6,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며, 나흘 동안 총 22척의 계약을 따냈다. 이번 수주 물량은 울산 HD현대미포조선에서 2,800TEU급 10척과 1,800TEU급 6척을,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중공업에서 8,400TEU급 4척과 1만6,000TEU급 2척을 각각 건조해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하는 8,400TEU급 선박은 LNG와 디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NG 이중연료(DF) 엔진이 장착되며, 1만6,000TEU급 선박은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강화된 IMO 환경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HD현대미포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발주된 3,000TEU 미만급 피더 컨테이너선 33척 중 절반에 가까운 16척을 수주하며 시장 점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가 25일 농업·수도권 정책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K-농업강국과 세계를 선도하는 K-수도권”을 공약을 연달아 개시했다. 이 후보는 먼저 농업강국 정책발표문에서 “기후변화로 농업재해가 빈번해졌다. 농가인구는 줄고 생산비는 급등했으며, 수급 불안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농업은 더 이상 사양산업이 아니다. 식량주권이 걸린 국가안보의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민이 살아야 농업이 살고 농촌이 유지돼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다. 농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국가 전략 산업”이라면서 ▲농업재해 보상 현실화, 생산비 부담은 덜겠다 ▲로봇과 AI 등 첨단기술 적용한 스마트농업 확산 ▲노후 보장되는 농업 실현 ▲농정예산 확대, 선진국형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 ▲쌀의 적정가격 보장, 농식품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등의 정책을 내놓으며 K-농업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제안하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K-농업강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 공약발표에선 “대한민국의 대표주자
LG전자(대표 조주완)는 24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 7,398억 원, 영업이익 1조 2,591억 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며, 영업이익은 6년 연속 1조 원을 상회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B2B 부문과 구독형, 비하드웨어(non-HW), 소비자직접판매(D2C) 등 질적 성장 영역이 고르게 성과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전장(VS)과 냉난방공조(HVAC)를 담당하는 에너지솔루션(ES) 사업본부가 나란히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VS와 ES 본부의 영업이익 합은 전년 대비 37.2% 늘었고 매출 증가율도 12.3%에 달했다.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사업본부는 매출 6조 6,968억 원, 영업이익 6,446억 원으로 각각 9.3%, 9.9%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고, 구독형 모델과 온라인 사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는 TV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 4조 9,503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했다. VS사업본부는 매출 2조 8,432억 원, 영업이익 1,251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