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꼭 가봐야 할 지역 관광지’로 소개된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 www.sijang.or.kr)은 4일(화) 한국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광자원으로서의 전통시장의 가치와 매력을 알림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장경영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지로서의 전통시장의 매력과 가치를 발굴하고, 각종 국내외 홍보·마케팅 활동들을 함께 펼쳐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 같은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6월 20일부터 약 2달 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2013년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하계 캠페인’에 ‘가봐야 할 지역관광지’로 문화관광형시장 등 전통시장을 소개하며 직접적인 시장 방문을 촉진할 계획이다. 시장경영진흥원 정석연 원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의 공간만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공간”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 전통시장의 매력을 널리 알려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rd
초고속 인터넷 해지 신청을 접수하고도 이를 지연 처리한 통신업체들이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에서 초고속인터넷 해지 업무를 지연처리하거나 관련 이용약관을 준수하지 않아 이용자의 이익을 침해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의결했다. 방통위가 작년 9~12월 3사의 초고속인터넷 해지처리 61만6천여 건을 점검한 결과, LT는 전체 처리 건수의 10.4%, SK브로드밴드는 67.0%에서 해지 지연∙누락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지연∙누락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KT는 해지 지연∙누락으로 발생한 요금을 소급해 감액해주고, SK브로드밴드는 해지 처리가 지연되는 동안에 요금을 부과하지 않아 이용자가 부당한 요금을 내는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통신 3사는 지난해 6월 방통위가 마련한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의 해지관련 이용약관 개선방안'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약관 개선방안에 따르면 통신사는 초고속인터넷 해지 신청을 받거나 해지처리를 종료했을 때 이용자에게 문자메시지로 통보해야 하는데, 문자
중국 시진핑 지도부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은 3일 노나카 히로무 전 일본 관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역사인식 등을 비판했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중∙일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은 아베 총리의 ‘침략정의’ 발언과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 시장의 ‘위안부 정당화’ 발언과 관련 “사람의 상처에 소금을 마구 바르는 것과 같은 언동만 하고 있다. 군국주의 부활은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는 아베 총리의 정치이념에 대한 시진핑 지도부의 강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류 상무위원은 특히 “아베 정권과 일본 정치가의 언동은 역사를 왜곡시키고 있다. 아베 총리는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고 말하지만 행동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오는 6월 7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몬테크리스토’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수감되었다가, 탈출에 성공하여 자신을 파멸시킨 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또한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천국의 눈물’의 작곡가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 특유의 서정적인 음악이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와 더 없는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공연을 성공시키며 유럽 뮤지컬 흥행의 선두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몬테크리스토’는 2013년 박인선 연출의 지휘하에 새로운 옷을 입고 돌아온다. 지난 시즌 공연에서의 장점은 더욱 강화하고, 아쉬웠던 점은 보완하여 관객들에게 더욱 치밀해진 복수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레베카’로 ‘제 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을 수상한 로버트 요한슨은 연출 슈퍼바이저를 맡고, 음향상을 수상한 김지현 음악
여성암 중 발병률 2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은 HPV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100여 가지의 HPV 바이러스 중 16, 18형 같은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70%이상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 HPV 바이러스는 주로 성접촉, 피부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대부분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일부는 자궁경부암이나 생식기 사마귀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HPV 바이러스는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데 HPV 백신이 주로 자궁경부암백신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는 여성들만 접종하고 있다. 그러나 HPV 바이러스는 남녀를 막론하고 감열될 수 있어 남성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남성이 접종할 경우 생식기 사마귀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여성에게 HPV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호주의 경우 2007년부터 세계 최초로 여성을 대상으로 국가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남성까지 그 혜택의 범위를 넓혔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우리나라 2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3.5%로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발표한 ‘스마트세대 20대의 미디어 이용 행태’보고서에서 20대가 가장 중요시하는 매체로 스마트폰(50.2%), PC∙노트북(32.1%)를 꼽았다고 밝혔다. 20대는 스마트폰으로 TV, 영화, 기타 동영상 등을 즐기는 비율이 다른 연령보다 높은 특성을 보였다. “스마트폰 이용 이후 TV 등 전통 매체를 이용하는 시간이 줄었다”는 의견에 동의한 비율도 10.9%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20대는 스마트폰으로 TV를 시청하는 경우로 ‘이동 중’(57%), ‘약속한 사람을 기다리며’(39.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집에서’라고 답한 비율도 26.5%에 달했다. 관계자는 “20대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동형∙능동적 소비 특성을 보인다”며 “시청 형태도 네트워크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
유기농화장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유기농화장품 가운데 성분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거짓∙과장 광고하는 사례가 많아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유기농화장품 50개 제품을 모아 성분 표시 등을 제대로 했는지 조사한 결과 무려 35개 제품이 관련 규정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유기농화장품 10개 가운데 7개가 성분 표시를 속이거나 거짓∙과장 광고를 했다. 유형별로 보면 유기농 원료 함량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 21개로 가장 많았고 11개 제품은 유기농 함량이 실제보다 더 높은 것으로 착각하도록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품명에 유기농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려면 유기농 원료가 95% 이상 함유돼야 하는데 기준치에 못 미치면서도 멋대로 유기농 이름을 단 제품도 5개나 적발됐다. 또 외국산 유기농 화장품은 92%가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관리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 유기농화장품을 인증하는 기관이나 관리 제도가 없어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유기농화장품을 살 때에는 ‘천연’이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1분 만에 해킹할 수 있는 악성 충전기가 개발됐다. 3일(현지시각) 포브스와 IT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공대 컴퓨터공학과 장영진씨와 빌리 라우, 첸유송 등 3명의 대학원생이 애플 운영체제 iOS를 기반으로한 기기에 사용자 몰래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충전기인 ‘맥탄’을 개발했다. 충전기를 통한 해킹은 사용자가 인터넷 검색이나 문자 확인 등 아이폰∙아이패드 등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단순히 충전기에 꽂아놓기만 함으로써 악성코드를 심어 놓을 수 있다. 장씨를 포함한 이들은 블랙햇 홈페이지에 공개한 제품 소개 자료에서 “평범해 보이지만 안전하지 않는 악성 USB 충전기를 만들어내는 게 얼마나 쉬운지 증명해 보이기 위해 맥탄을 만들었다. 맥탄을 만드는데 시간과 돈이 적게 들었다는 점은 감안하면, 이보다 더 많은 자본력과 노력만 투자하면 훨씬 더 심각한 물건도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 www.consumerresearch.co.kr)가 일명 ‘다이어트용’으로 판매되는 체중조절용 시리얼 5개 제품을 포함한 총 4개사 18개 제품의 열량 및 나트륨을 조사한 결과 다이어트 시리얼이 일반 시리얼류에 비해 열량은 별 차이 없이 나트륨 함량만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판되는 18개 제품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건 ‘다이어트용’으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스페셜K’(농심켈로그)였다. 스페셜K의 1회 제공량(40g)당 나트륨 함량은 무려 280mg에 달했다. 조사 대상 제품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이마트 자체 브랜드 오곡초코볼(일반 시리얼) 113mg에 대비하면 무려 2.5배에 달한다. 이 같은 나트륨 함량은 짠 맛이 강한 새우맛 과자(40g당/200mg)와 비해서도 80mg이나 더 많아 짠맛이 없다는 이유로 경계심 없이 먹었을 경우 나트륨 과다 섭취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스페셜K는 농심켈로그가 생산하고 있는 다른 일반 시리얼류에 비해서도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아 다이어트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스페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화학과 최병석 교수가 손상된 DNA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3일 밝혔다. 담배연기 등 발암물질로 인해 우리 몸속의 DNA가 손상되면, 인체는 이를 복구하기 위한 회복반응을 보인다. 손상 부위에서는 정상적인 복제를 담당하는 폴리머라제가 DNA 합성을 정지하게 되는데, 인체는 손상된 DNA를 그냥 지나치는 능력이 있는 복구담당 폴리머라제를 동원해 DNA를 합성하게 된다. 이때 DNA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심각한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되는데, 학계에서는 Rev1 단백질이 이 같은 과정을 조절할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그 구조와 기능은 밝혀내지 못했다. 연구팀은 핵자기공명 분광법과 X-ray를 이용해 DNA 복제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Polk, Rev1, Rev3/Rev7이 생체 내에서 복합체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Rev1은 손상된 DNA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유전자를 'inserter(삽입)'시켜서 메워야 하는 부분과 'extender(늘림)'을 통해 복구해야 하는 부분을 구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희귀유전질환인 판코니빈혈 환자들에게서 암이 많이
북송 고아들 국제사회 도움이 절실한 가운데 오는 7일 미국에서 열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내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일 탈북 고아 9명이 라오스에서 북송된 ‘라오스 사건’을 계기로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식으로든 탈북자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제니퍼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지역의 모든 국가에 대해 해당 영토 내에 있는 북한 난민을 보호하는 데 협조할 것을 당부한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송된 9명의 청소년들의 탈북을 도와온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북송된 9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이들의 구출 문제를 적극 이슈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명단 공개는 북한 당국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관계 단체들은 그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엔도 북한 당국에 북송된 9명의 안전 보장을 요구했다.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30일(현지 시간) 북한 당국이
정부는 부모를 부양하는 미혼일 경우 만 20세 이상이면 나이제한 없이 생애최초 주택구입시 올해 말까지 취득세 면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일 안전행정부와 국토교통부는 6월 국회에서 부모 부양 미혼자의 취득세 면제 등의 내용을 포함한 지방세특레제한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행부는 부모를 부양하는 미혼자는 만 35세 미만이어야 생애 첫 주책에 따른 취득세 면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최근 미혼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이 같은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형제∙자매 등 방게가족과 함께 사는 20세 이상 기혼의 가구주에게도 생애최초주택 구입 시 취득세 면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재는 배우자 또는 배우자를 포함한 직계존속(부모)∙직계비속(자녀), 배우자가 사망 또는 이혼한 경우 본인∙배우자의 부모 또는 직계 비속을 세대원으로 둔 경우에만 취득세 면제 혜택이 주어졌다. 이 개정안은 4월 1일 이후 주택구입 취득자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올 10월부터 전국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호환되는 카드가 제각각이어서 겪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철도공사, 도로공사와 전국호환 추진협약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부터 전국 모든 교통수단을 한 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전국호환 선불교통카드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호환 카드 사용을 희망하는 일반시민은 10월부터 전국 캐시비카드 및 레일플러스(코레일)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맹성규 종합교통정책관은 “그동안 선불교통카드는 타지역 이용이 제한되고 고속도로 통행료와 열차표 발매가 불가능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 조치로 이용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자전거까지 호환 대상부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해외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 서비스 피해를 당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 동안 접수된 항공 서비스 피해 건수를 집계한 결과 2010년 141건, 2011년 254건, 2012년 396건으로 매년 평균 70%씩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지난해에 접수된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항공권 구입 취소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또는 환급 거절이 37.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운송 불이행∙지연(36.9%), 정보 제공 미흡에 따른 미탑승(11.4%), 위탁 수하물 분실∙파손(5.3%) 등이 뒤를 이었다. 항공사별 피해 건수는 외국계 항공사(55.0%)가 국내 항공사(45.0%)보다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항공권 계약 해제 시 항공사마다 위약금이 다르므로 구입하기 전에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할인 항공권이나 특가 항공권은 항공사가 자체 약관을 내세워 환급을 거절하거나 계약 내용 변경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일어난 도심녹지 훼손 반대시위가 수만명 규모의 반정부 폭력시위로 확산됐다. 939명이 체포되고 수백명이 부상당하는 등 시위가 격렬하게 진행됐다. 이번 사태는 이스탄불 탁심광장 내 녹지대인 게지공원에서 정부의 쇼핑몰 건설을 막으려는 소규모 시위에서 시작됐다. 26일 착공식 전후로 광장을 점거하고 묘목 심기, 음악공연 등을 진행하던 시위대를 경찰이 지난달 31일 최루탄, 물대포로 진압한 것이다. 이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소식이 퍼지면서 앙카라 등 46개 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야당 의원 동참 등 시위는 단시간에 조직화됐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자신을 오스만투르크 제국(터키의 전신)의 통치자 술탄과 동일시하는 에르도안의 권위주의, 언론 탄압, 시리아 반군 지원이 시위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에르도안은 이슬람·친서방 성향의 정의개발당을 이끌며 2003년부터 집권해왔다. 정의개발당은 2007년 압둘라 굴 대통령까지 배출, 이슬람세력과 세속주의 세력이 대통령과 총리를 나눠온 전통을 깼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시리아 내전 등 요동치는 중동 정세의 균형자 역할을 자처해왔다. AP통신도 탁심광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