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3.5%로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발표한 ‘스마트세대 20대의 미디어 이용 행태’보고서에서 20대가 가장 중요시하는 매체로 스마트폰(50.2%), PC∙노트북(32.1%)를 꼽았다고 밝혔다.
20대는 스마트폰으로 TV, 영화, 기타 동영상 등을 즐기는 비율이 다른 연령보다 높은 특성을 보였다. “스마트폰 이용 이후 TV 등 전통 매체를 이용하는 시간이 줄었다”는 의견에 동의한 비율도 10.9%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20대는 스마트폰으로 TV를 시청하는 경우로 ‘이동 중’(57%), ‘약속한 사람을 기다리며’(39.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집에서’라고 답한 비율도 26.5%에 달했다.
관계자는 “20대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동형∙능동적 소비 특성을 보인다”며 “시청 형태도 네트워크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