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 핵심 전원으로 부상하는 해상풍력의 시장 확대에 대응키 위해 시장과 제도, 산업생태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8일(목)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남호 제2차관 주재로 ‘해상풍력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 발표에 따른 두 번째 실행계획으로, 지난달 「산단 태양광 활성화방안」에 이어 속도감 있게 후속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 국내 풍력 설비 보급은 18.3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 규모 있는 해상풍력 경쟁입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산업생태계 조성, 가격경쟁 간의 균형 있는 해상풍력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8일 발표된 ‘로드맵’을 보면, 매년 4/4분기에 시행했던 풍력 경쟁입찰을 2/4분기로 앞당기고, 입찰 수요를 고려하여 필요시 4/4분기에 추가 공고를 할 계획이며, ‘24년 하반기부터 ’26년 상반기까지 2년간 약 7~8GW 수준의 물량에 대해 해상풍력 입찰공고를 추진한다. 입찰 평가에 대해서는 2
경기도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경기 국제 AI 미디어 페스티벌’의 공식명칭을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로 변경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는 글로벌 영화제로서의 행사 성격을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창작을 장려하기 위해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제로 행사가 확대 개편되면서 작품심사도 단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보다는 스토리텔링(Narrative)의 참신함에 좀 더 중점을 두어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는 ▲내러티브 ▲다큐멘터리 ▲아트&컬처 ▲자유포맷 4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부문별 1등 1개, 2등 1개, 3등 4개씩 총 24개 작품을 선정하고, 분야를 통틀어 대상 1개, 글로벌사우스 특별상 1개 등 총 26개 작품(총상금 8,1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영화제 출품작 접수는 9월 6일까지 진행되며, 영화제에 출품을 원하는 경우 접수처, 제출방법 및 심사기준 등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https://www.gcon.or.kr) 사업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시상식 및 상영회는 10월 25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지난 6월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 주요 부문에서 반등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산업활동 중,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소매 판매, 설비투자 등 주요 부문에서 반등했으며 토목 부문의 증가에 힘입어 건설업에도 차츰 그림자가 옅어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0.2% 증가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다만, 건설업은 0.3% 감소해 전체 산업 생산은 약보합을 보였다. 지출 측면에서는 내수 지표인 소매판매가 자동차 등 내구재 판매 증가로 1% 반등하고, 설비투자도 반도체 설비도입 본격화 등으로 기계류를 중심으로 4.3%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에서는 2.3% 감소했으나, 토목부문에서는 6.1%로 큰 폭 증가하며 5월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되었다. 기획재정부는 산업활동의 주요 부문이 반등하며 제조업 수출과 내수 간에 온도차는 있으나 2/4분기 말로 갈수록 회복 조짐이 관측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2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공공부문 15조원 추가 투·융자를 통한 건설투자 보강 등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메프·티몬 사태 피해를 당한 소상공인과 소비
올해 5회째를 맞고 있는 2024 《국제맑은환경공헌상》 시상식이 오늘(24일) 오전에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국제맑은환경운동본부는 국제맑은환경공헌상 헬스케어 부문 수상자로 웨스턴 동물병원을 선정했으며, 비즈니스 부문 수상자는 영진약품을, 엔터테인먼트 앤 미디어 부문 수상자는 유튜브 채널 아시안보스를 각각 선정했다. 글로벌 유스 리더 부문은 방준혁, 조윤제 등 2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헬스케어 부문 수상자인 웨스턴 동물병원은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동물병원으로써 국내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국외 반려동물 케어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 부문 수상자인 영진약품은 한국ESG기준원 등에서 진행하는 ESG 평가 등급에서 높은 등급을 유지하며 ESG 경영체계를 확고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영진약품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를 통해 기업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지속적으로 환원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앤 미디어 부분 수상자인 아시안보스는 37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유튜브 채널로서 기후와 환경 등 아시아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아시아와 세계 사이의 소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유스 리더(Global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기후위성을 발사하고 기후보험을 도입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월 16일 국회에서 개최한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기후위성’ 발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기후위기로 인한 기후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후보험’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기후위성 발사는 내년부터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도가 기후위성을 보유하게 되면 재난 대비, 농업 축산업 분야, 도시 확장 및 개발 등에 필요한 각종 기후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확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신산업 창출도 가능해진다고 경기도 강민석 대변인이 설명했다. 기후보험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저소득층, 고령자 등이 폭염이나 한파, 감염병 등 기후 재해에 따른 질병이나 상해 진단을 받을 때 일정액을 지원하는 사회보장제도다. 경기도는 연내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나선 것은 그것이 공공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국회토론회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인사말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경기도의 선도적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
- 특별법 공청회, 7월 11일 열띤 관심 속 개최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지난 7월 11일 오후 ‘해상풍력 특별법 공청회’를 더케이호텔에서 2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해상풍력 특별법은 시급한 사안임에 불구하고 지난 21대 국회를 끝내 통과하지 못했다며 이번 국회에서는 가능한 빠른 시기 내에 특별법이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 부회장은 유럽 등 선진국은 탄소감축을 명분으로 보호무역 장벽을 강화하고 있고,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자는 켐페인인 RE100은 한국 기업들에게 큰 압력으로 작용하는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의 대대적인 보급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성 부회장은 촉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정경록 재생에너지국장은 축사에서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해, 공유수면의 성격을 재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해상 풍력의 관리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 여러 부처로 나눠져 있는 거버넌스를 통합하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한국 경제의 놀라운 발전의 바탕에는 고속도로와 철도, 항
외교부는 우리나라 청년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주 사흘간 「제17회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 외교부는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주요 국제기구 인사담당관을 초청해 7.15(월)-17(수) 간 서울, 인천, 부산에서 국제기구 진출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은 7.15(월) 13:30-17:50 서울시청에서, 인천은 7.16(화) 13:30-17:50 송도 G타워(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부산은 7.17(수) 13:30-17:50 부산시청에서 각각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는 7개 국제기구 인사담당관들이 참석해 각 기구별 채용・인사제도, 주요 업무 및 지원서류 작성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한편, 현장에서 1:1 모의면접을 직접 진행하여 참가자들이 국제기구 지원시 이뤄질 면접을 실제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가하는 국제기구는 유엔 사무국(UN Secretariat),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세계보건기구(WHO), 유엔난민기구(UNHCR), 국제형사재판소(IC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기구다. 참
중국 업체들이 독점적으로 장악하고 있고 있는 LFP 배터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해 한국 배터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Renault)의 전기차 부문 ‘암페어(Ampere)’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노 본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 사업부장 서원준 부사장, 자동차개발센터장 최승돈 부사장, 르노 CPO 프랑스아 프로보(Francois Provost) 부사장, CTO 질 르 보르네(Gilles Le Borgne)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기간은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총 5년이며 전체 공급 규모는 약 39GWh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59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서원준 부사장은 “유럽 대표 완성차 업체 르노에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통해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 CPO 프랑스아 프로보(Francois Provost)
민간주도로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사업화 속도 낸다 세계 기술선진국 간에 소형모듈원전 사업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도 본격적으로 경쟁 대열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3.(수)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SMR 얼라이언스 1주년 총회’를 계기로 민간의 원전시장 참여 확대 등을 포함한 SMR 선도국 도약 전략」을 공유하였다. SK(주) 등 SMR 얼라이언스 44개 회원사들은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지원해 나가기 위해 현재의 얼라이언스를 정식 협회 성격의 사단법인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은 축사를 통해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유지하면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민간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 회장사 SK(주)의 장용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 및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에 적용될 에너지원”으로써 SMR에 거는 기대를 밝히며, 국민 수용성 확보와 인허가 제도 정비 등 향후 당면한 과제들도 언급했다. 회원사들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내에 SMR이 반영되는 등 사업화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SMR 얼라이언스를 협회 형태
흑해 연안 국가인 조지아로 가는 하늘길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달 6.26(수)~27(목), 양일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한-조지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여객 및 화물 정기편 운항을 위한 운수권 신설 등에 합의했다. 조지아는 러시아와 튀르키에 등과 접하고 있는 흑해 연안 국가로,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여행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나라다. 조지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역 중심지에 위치하여 우리나라의 교역액도 꾸준히 증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해 내국인의 조지아 방문객은 9,835명이며, 2023년 교역액은 전해에 비해 60%가 증가한 2억7백만 달러에 이르렀다. 양국은 올해 2월부터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경제 협력 확대가 더욱 기대되는 국가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여객·화물 공용 운수권, 주 7회를 신설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 항공사는 각국의 수요에 맞게 여객 정기편 또는 화물 정기편을 주7회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양국 항공사의 자유로운 간접운항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 및 양국 항공사뿐 아니라, 제3
지난 10월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3단 엔진의 이른 연소로 아쉽게도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우주상공 700km에는 도달했기 때문에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제작에 우리 토종기업 300여개가 참여한 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945년 광복과 한국전쟁의 잔해에서 일어선 한국 경제 는 언제나 불가능에 도전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왔다. 반도체, 자동차, CDMA 휴대폰, 대형선박, 초음속 훈련기, 헬기, 그리고 마침내 우주발사체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어느 것 한 가지도 우리가 해낼 거라고 외국은 쉽게 수긍하지 못했으나 우리는 기어코 해냈다. 1톤 이상의 발사체를 우주 궤도에 쏘아 올릴 수 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인도, 일본 등 6개국이다. 이들 6개국의 면면을 보면 거의 국가 중심 체제이고 미국이 막 민간우주산업의 첫발을 내디디고 있다. 올해 들어 영국 버진 갤럭틱, 미국의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 등 3개사가 우주관광을 목적으로 우주선을 쏘았다. 이러한 민간우주관광 시대가 열리는 시점에 엔진에서부터 전 부품을 우리 기술로 완성된 발사체가 발사됨으로
지난 5월 25일 한국에서 가장 선망받는 직장 중의 하나인 네이버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메모를 남기고 자살하는 일이 일어났다. 네이버 노조는 자체 진상조사 결과 가해자의 무리한 업무와 직장 내 괴롭힘을 확인함은 물론 경영진이 이 같은 상황을 비호 했다고 말했다. 1999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2002년 지식 검색 서비스로 크게 성장해 지금은 온라인 쇼핑, 웹툰, 라인, 클라우드, AI 등 전방위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성장의 그늘이 깊다는 것이 노출됐다. 기업의 성장은 결국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키우고 동기를 부여하고 그 조직에서 일하는 보람을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주가가 오르고 국내외로 무섭게 성장하는 것 등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일 뿐 안으로 썩으면 다 부질없다. 한국 IT 개발자가 힘든 이유 한국의 IT 개발은 선진국의 기술을 그대로 도입한 가운데 정부와 공공기관, 대기업의 하청으로 시작했던 문화가 현재도 남아 있다. 이런 하청 문화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춰주는 일 방식이다. 개발자의 전문성과 창의성이 발현되기보다는 클라이언트의 목표에 무리하게 맞춰줘야 하는 관행이 배어 있다. IT 개발은
조선은 주자 성리학으로 나라를 다스렸다. 주자 성리학이란 추상적인 논리로 엮은 일종의 도덕윤리다. 특히 주자 성리학이 조선으로 넘어와서는 인성과 수양에 집중하여 극단적인 순수주의랄까, 이론 세우기에 기울어졌다. 조선성리학의 개념에는 경제라는 것도, 생산과 노동이란 것도 물질과 기술이란 것도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고 불필요한 것이라고 여겼다. 그들의 눈에는 장사꾼의 이익, 부가가치라는 것은 부도덕한 것으로 보였다. 따라서 조선조 내내 중국과의 조공 무역 외에는 외국과의 통상 및 교류라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조선 시대 전체를 조망해보면 중간에 중흥 시기가 있었다고 하나 시종일관 내리막길이었던 것 같다. 광복 후 실학 연구 붐에 일어나 근래까지 이어져 오다 보니 당대 실학자들의 생각들과 주장들이 주류인 것처럼 비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지류였고 정치적으로 소외됐을 뿐만 아니라 설사 정치적으로 기용된다고 해도 국가의 곳간을 채우고 백성들의 삶을 기름지게 할 수는 애초부터 불가능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실학자들 중에서 기독교인이 된 사람이 거의 없었다. 기독교인이 되려면 유학을 버려야 한다. 확고한 기성 이념과 종교가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종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조금씩 증가해 질병관리청의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확진자수가 3백명대에서 4백명대로 올라선 뒤 계속해 증가해 4월 6일에는 6백명대로 껑충 뛰었다. 질병당국은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은 상당히 정착된 것 같으나 다중시설 출입 단계에서 감염 차단이 철저하지 못한 데서 확진자 증가의 원인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시청출입자들의 체온을 정확히 재기 위해 새로운 체온계로 최근 교체했다. 새로 교체된 제품은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것으로 시민고충민원실에 설치됐다. 현재 전국 다중시설 출입구에 설치돼 있는 기기는 대부분 온도만 측정할 수 있는 공산품용 온도계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비대면 체온계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체온계는 없었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가 유행하자 값싼 온도계가 외국에서 수입돼 대량으로 보급됐다. 값싼 온도계는 온도 측정이 부정확하고 고장이 잦다. 의료법상 사람에 대한 체온 측정은 식약처 허가 체온계만 사용하도록 돼 있으며, 위반 시 처벌을 받는다. 국내 의료기기 회사는 비대면 체온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작년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4백명대를 일주일째 유지하고 있다. 지금 확진자 추세를 살펴보면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확진자 수가 오르락내리락 함을 알 수 있다. 그간 확진자 수가 적어지면 정부가 거리두기를 완화하자 다시 증가했고 재차 조치를 강화했다. 당국도 이를 염려해서 12일 거리두기 완화를 선뜻 취하지 못하고 완화 조치를 연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 발생초기부터 코로나 의심자 발견 즉시, 신속 진단-격리 치료 면에서 탁월한 방역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의심자를 발견하는 체계에서는 허술한 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다중시설에 출입할 때는 체온계를 대거나 열화상 체온계로 다소 먼 거리에서 체온을 측정하여 기준치 이상자는 출입을 못하게 하고 있다. 체온계를 취급하는 의료기 업계에서는 이 체온계가 의심자를 잘 가려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인체의 체온을 정확히 잴 수 있는 의료용 체온계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은 두세 개 제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물의 온도를 측정하는 공업용 온도계는 인체에 비해 고정된 물체이기 때문에 제작이 쉽고 허가도 비교적 간단하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발생 이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