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무용론이 다시 한번 고개를 들고 있다. 청약통장이 시중에 넘쳐나면서 효용성이 떨어지는데다가 청약자격 요건도 까다로워 일반인들의 분양시장 진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 청약통장은 분양시장에서 애물단지 취급 받고 있다. 수년간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청약통장은 2,825만1,325개다. 국내 인구가 약 5,200만 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인구 절반이상이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 중에서 1순위 통장은 1,577만9,724개나 된다. 수도권 주요단지에 1순위에서만 수만에서 수십만명의 청약자들이 몰리는 이유다. 서울이나 과천, 화성(동탄)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선 당첨 가능한 청약가점이 60점을 훌쩍 넘는 사례가 자주 등장한다. 심지어 서울 강남권(강남4구)이나 세종시 등에선 가점 만점자(84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까다로운 청약자격 요건도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 2017년(8.2대책) 이후 청약가점제 비율이 크게 확대되면서 가점이 낮은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이 오히려 분양시장에서 소외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경기 광주시 오포읍 고산2지구 C-1블록에서 공급하는 ‘오포자이 오브제’가 1순위 청약에서 총 1만 4,287개의 청약 통장을 모으며 전 타입 마감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6~2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오포자이 오브제’는 일반 공급 484가구(특별 공급 443가구 제외)의 청약 접수 결과 평균 29.5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217.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74㎡B타입이다. 가장 많은 접수 건수를 보인 타입은 전용 74㎡D타입으로 49가구 모집에 총 4,507건이 접수됐다. ‘오포자이 오브제’ 분양 관계자는 “주택 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자이 브랜드의 가치와 단지만의 특화 설계, 주방 설계 등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면서 “지난 5월에 공급한 ‘오포자이 디 오브에 이어 ‘오포자이 오브제’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만큼 경기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자이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포자이 오브제’는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62~104㎡ 총 927가구로 조성된다. 앞서 공급한 ‘오포자이 디 오브’와 함께 1,822가구 대단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지 1년 9개월 만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을 발표했다. 일상회복은 11월 1일부터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운영 기간을 4주로, 평가 기간을 2주로 잡고 6주 간격으로 단계를 조정하면서 방역조치를 완화한다. 평가를 위한 2주 기간 동안 방역 상황이 악화되는 등의 변수가 없다면 12월 13일 2단계 개편을 거쳐 내년 1월 24일 3단계 개편을 통해 코로나 사태 이전의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가게 된다. 최종안은 29일 확정될 예정이다. 11월 1일부터 24시간 영업 가능...유흥시설 제외 방역조치 완화는 크게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개편은 생업시설 운영제한 완화, 2차 개편은 대규모 행사허용, 3차 개편은 사적모임 제한 해제다. 우선 생업시설 자영업자 등의 애로를 고려해 1단계에서 ▲식당 ▲카페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스터디카페 ▲PC방 등 거의 대부분 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한다. 다만 ▲클럽 ▲콜라텍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의 경우 1단계에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사망했다. 향년 88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21개 단지(사전청약 포함)에서 총 1만2,098가구(일반분양 9,34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오포자이오브제’, 경기 안산시 선부동 '안산한신더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트럴파크리버리치'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 '베르몬트로광명', 경기 안산시 건건동 '반월역두산위브더센트럴', 경북 포항시 오천읍 '포항아이파크' 등 15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22일 2021년도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32명을 국회채용시스템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는 3,695명이 접수하였으며 115:1의 경쟁률 속에 32명이 최종 합격의 영광을 얻었다. 국회사무처는 채용의 공정성을 담보함과 동시에 공무원으로서 올바른 공직관과 직무수행능력을 두루 갖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필기·실기·면접 총 3단계의 엄격한 시험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종합격자 32명의 평균 연령은 만 27.8세로 지난해 29.7세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여성합격자는 총 16명으로 50%를 차지해 지난해(34.9%)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종합격자는 채용후보자 등록 이후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이 주관하는 신임실무자과정(9급) 교육을 거쳐 국회공무원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될 계획이다.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이 22일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 153-1번지외 30 일원에서 ‘평택 고덕 2차 아이파크’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평택 고덕 2차 아이파크는 지하 5층~지상 29층, 총 1,480실로 24.92㎡~66.21㎡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1,480실 규모의 ‘평택 고덕 2차 아이파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동문 약 100m 앞이라는 입지조건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로 직주근접 수요자들의 선호를 충족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남 수서까지 약 20분대로 진입이 가능한 SRT지제역과는 차로 약 5분 거리로 지제역 일대에는 복합환승센터도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광역M버스로도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BRT 평택 간선급행버스도 개통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과는 거리가 다소 먼 신도시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가동으로 관련 종사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주거 수요도 크게 늘었다"며 "이를 충족할 아파트 공급 물량도 기대보다 적어 주거형 오피스텔로 관심이 옮겨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평택 고덕 2차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 481-22 일원(평택모델하
도심 속 ‘수(水)세권’ 상업시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수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스트리트형 설계에 테라스가 더해진 수세권 상가는 인근 주거지의 배후 수요뿐 아니라 나들이객, 산책객 등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데 유리하다. 또 수변 조망으로 SNS상에서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법한 사진)한 장소로 유명세를 타면서 타지역에서도 일부러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동탄 호수공원을 낀 레이크꼬모나, 광교 호수공원을 품은 앨리웨이, 안산 시화호와 연결된 포트애비뉴 등이다. 수변 인근에 조성된 이들 상업시설들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면서, 수세권 신규상가 분양에도 관심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상가도 아파트처럼 수변 조망이 가능하거나 물과 인접한 입지는 희소성이 높아 가치가 올라간다”며 “코로나19 이후로 자연과 어우러진 오픈스페이스가 상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수세권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향후 신규 공급이 예정된 상가는 ▲충남 내포신도시 '파피에르 내포' ▲경기 안산시 '힐스 에비뉴 시화호 라군' ▲세종시 '세종NC캠퍼스타운' 등이 있다.
지난해 대부업의 개인대출잔액은 감소하고, 여신전문회사(여전사)의 대출잔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말 11조3,486억 원이었던 대부업의 개인대출잔액은 2020년 9조2,225억 원으로 18% 감소했지만, 여전사의 개인대출잔액은 2019년 106조6,579억 원에서 112조6,343억 원으로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2021년 2분기까지 6개월 동안 대부업의 대출잔액은 4.53% 감소한 8조8,043억 원을, 여전사의 대출잔액은 3.5% 증가한 116조6,49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용등급별로 여전사의 대출잔액 증감률을 세분화하면 고신용자의 증가세와 중저신용자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0점 이상의 신용등급을 받은 이들은 모두 대출잔액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600점 미만의 신용등급자들은 모두 대출잔액이 감소했다. 여전사와 같은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중저신용자의 대출잔액은 감소하고, 오히려 고신용자의 대출잔액이 늘어난 것이다. 진 의원은 “높아진 대출 문턱에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지난해 3만 개 이상 가맹점에서 ‘카드깡’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동안 카드사 신고는 단 25건에 그쳐 관계 당국이 사실상 단속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시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만1,290개 신용카드가맹점에서 카드깡 범죄가 발생했다. 카드깡은 유령가맹점에서 물건을 산 것처럼 카드 결제한 후 현금으로 돌려받고 수수료 20~30%를 떼는 방식의 고리대 금융 범죄다. 소액결제 대출로 유인한 불법 광고에 속거나, 고리대인 줄 알면서도 현혹되는 서민들이 주 타겟이다. 카드깡 범죄가 발생한 신용카드가맹점 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만2,793개 ▲2018년 1만5,970개 ▲2019년 2만6,703개 ▲2020년 3만1,290개로 매년 큰 폭 증가했다. 반면, 카드사가 금융감독원에 접수한 신고는 지난해 단 25건에 불과했다. 전체 카드깡 발생량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미미한 수준이다. 그나마 2017년에는 251건의 신고가 있었으나, 불과 3년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이처럼 카드깡 신고가 부진한 이유는 카드사들의 소극적인 태도와 더불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초과이익 환수조항’ 삭제 논란과 관련해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소속 실무자가 도입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이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추진 당시 사업 협약에 ‘민간 사업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지난 국정감사에서 추가 이익 환수조항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는데, 누가 건의한 것인가”라며 이 지사를 압박했다. 이에 이 지사는 “언론보도를 보고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했다고 해서 보니까 삭제가 아니고 협약 과정에서 공모가 끝나고 일선 직원이 건의했다는 건데, 그때 간부 선에서 채택하지 않았다는 것이 팩트”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사업 협약 때 당시 직원이 경제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이익을 배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한다. 이 건의를 받은 적 없다는 건가”라고 재차 물었고, 이 지사는 “재벌 회장에게 계열사 대리 제안이 있었다고 보고하는 경우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그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초과이익 환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당시 인사 절차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며 일갈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유동규 씨를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채용하라고 인사 지시하거나 개입한 적이 있느냐’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십몇 년 지난일이어서 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임명 권한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인사 결정 절차가 어떻게 됐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유 씨를 보니 건축사무소에서 운전경력 두 달, 신도시 리모델링 추진연합회장 경력이 전부”라며 “시설관리공단 임원으로 임명될 자격 요건을 따져보니 맞는 게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의원은 인사에 개입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고 이 지사는 “그게 아마 심사대상일 텐데 기억이 안 난다”며 “제가 개입할 일은 없고 권한이 있으면 사인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의원은 “유동규가 ‘내 말이 곧 이재명 말’이라고 주민들에게 얘기한 것을 당시에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고, 이 지사는 “유동규가 그 정도 영향력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대장동 특혜 의혹’ 관련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로 일컬어지는 이른바 ‘그분’의 정체와 관련해 “그분이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국민의힘 또는 여기에 도움주고 비호하고 투자하고 이익을 나눈 부패정치 세력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 중 ‘그분’을 언급하자 “제가 주인이면 왜 국민의힘 분들을 고문시키고, 국민의힘 분들 부인한테 돈 주고, 국민의힘이 추천한 변호사한테 100억원 주고, 국민의힘 국회의원 아들한테 50억 주고 그러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토건세력 입장에서는 민간개발해서 100% 가질 뻔 했는데 민간개발 막고, 4000억 뺏고, 그것도 부족해서 1100억 더 부과시키고, 그것도 부족해서 청렴서약서 이유로 환수하라고 지시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감정이 안 좋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둑은 도둑맞은 물건가지고 있는 사람이 도둑이다. 최소한 공범 또는 장물범”이라며 “부정부패의 범인은 돈을 받아 이익을 취한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19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지난 2015년 대장동 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이하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착수 당시 18개 사업자가 대장동 개발사업 참여 여부를 저울질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대장동 개발사업에 실제 사업에 참여한 사업자는 단 5곳이다. 당시 침체된 부동산시장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대장동 개발사업이 애초부터 저위험 고수익 사업이었다는 야당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국민의힘토건비리진상규명 TF단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월 24일 공모사업 사업설명회 당시 총 18개 사업자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토지이용계획도 교부를 신청하며 관심을 보였다. 토지이용계획도는 개발사업에 도시개발사업 지구 계획내용과 행위제한내용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지도로, 개발사업 추진에 있어서 기초가 되는 자료다. 토지이용계획도 교부를 신청한 사업자 18곳 중 하나은행, 산업은행, 메리츠증권 만이 대장동 개발사업 사업자 공모에 최종 응모했고, 기업은행은 하나은행이 결성한 컨소시엄에 참여를, 부국증권은 산업은행이 결성한 컨소시엄에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했다. 당시 불투명한 부동산시장 상황이 영향을 끼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