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3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과 만나 WHO가 추진 중인 ‘글로벌 바이오인력 양성허브’ 국가로 한국이 최적임을 강조했다. 또 대조 백신 확보와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WHO의 협력도 당부했다. 이에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한국이 글로벌 바이오인력 양성허브 최종 국가가 될 강력한 후보라고 말했고, 북한과의 보건 협력 증대를 위해 남북을 동시에 방문하겠다는 의향도 내비쳤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박 의장은 글로벌 바이오인력 양성허브 사업과 관련해 “한국은 백신개발과 관련한 교육인프라와 세계적인 백신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제기구와 바이오 인력양성 협업 경험도 풍부하다”면서 “이런 역량을 갖춘 한국이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앞으로 백신 개발-생산-품질관리 등 전 과정의 교육체계를 갖추기 위해 20억 달러를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이미 발표했다”고 했다. WHO는 중·저소득국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 강화를 위해 생산설비와 기술을 이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더 이상 정치 문제를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사실상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합류가 불발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내 일상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만남 가능성 등에 대해선 "어제 다 얘기하지 않았느냐.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는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내가 어떤 상황에서 대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얘기했다"며 "그걸 잘 음미하시면 내가 왜 이런 결심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이중과세이고 위헌”이라며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왜 종부세 폐지 공약을 했는지 고지서 받아 보신 분들은 이제야 실감 나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 물건에는 한 종류의 과세만 해야 하는데 재산세도 과세하고 종부세도 과세 하니 이중과세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단일부동산에 대한 종부세 과세는 세금이 아니라 약탈”이라며 “자 이제 우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국세청은 ‘역대급’일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분 종부세 고지서를 이날 발송할 예정이다. 세율과 공시지가, 공정시장가액비율이 모두 오르면서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들의 종부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종부세 과세내역은 이날부터 홈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고, 우편으로는 오는 24일~25일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묻는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0.0%, 이 후보는 39.5%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무려 5.6%포인트 떨어졌고, 이 후보는 7.1%포인트 올랐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4.5%로 3위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0%로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엔 ‘정권교체’(46.8%)와 ‘정권 재창출’(42.1%) 견해가 팽팽히 맞섰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각 당 대선 후보가 받고있는 의혹과 관련된 ‘쌍특검’ 논의 착수를 조속히 하라고 압박했다. 또 특검법 제정과 특별검사 추천의 경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은 민주당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의혹’은 국민의힘에 위임하고, 각각 법안에 대한 평가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맡기자는 중재안도 내놨다. 안 후보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타깝게도 기득권 정당의 두 후보는 각각 ‘대장동 비리 게이트 몸통’과 ‘고발 사주 배후’라는 의혹에 갇혀 있다. 이를 수사하는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는 국민으로부터 배척에 가까운 불신을 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과연 수사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이를 믿을 수 있겠나. 잘못된 수사의 결과는 의혹 해소가 아니라 민심의 커다란 역풍을 맞고 정쟁과 분열 속에서 대한민국 대선을 미래가 아닌 과거의 진흙탕 속에 빠뜨리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늦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건 없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자신의 고발 사주 문제를 포함한 쌍특검 수용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에는 전국 16개 단지에서 총 5,930가구(일반분양 4,97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파주시 동패동 ‘GTX운정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경기 파주시 다율동 ‘운정신도시제일풍경채3차그랑포레’, 부산 남구 대연동 ‘힐스테이트대연센트럴’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화성시 신동 ‘화성동탄2제일풍경채퍼스티어’,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한양수자인’,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대성베르힐’ 등 23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남동을)은 NHN페이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로 국세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국세징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일평균 이용금액이 2017년 659억원에서 2020년 4,676억으로 7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는 등 국민의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면 개정된 현행법상에는 국세 또는 강제징수비의 지급수단으로서 선불전자지급수단이 미비해 이를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었다. 윤 의원은 “선불전자지급수단을 국세 또는 강제징수비의 지급수단에 포함시켜 납세자의 편의를 제고하고 국세의 성실납부를 유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등 법무행정 정책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 박광온 위원장과 박주민·최기상 위원은 전날(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위치한 서울보호관찰소를 방문해 강성국 법무부 차관과 윤웅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으로부터 보호관찰 및 전자감독대상자에 대한 주요 집행 현황과 추진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법사위 소속 위원들은 범죄 재발방지를 위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재범 고위험자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인력증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어진 위치추적관제센터 점검에서는 현재 전자장치 부착자가 전자장치를 훼손하거나 준수사항을 위반하는 경우 센터가 실제 대응하는 절차에 대한 시연과 설명이 이루어졌다. 특히 재범 고위험자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감시업무 수행을 통해 재범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법사위 소속 위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감시대상자에게 감시사실이 적극적으로 통보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재범방지를 위한 위치추적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알려서 국민들의 우려를 덜어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이후 오후에 이루어진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현장점검에서는 이재유 법무부 출입국외
의도적으로 광고임을 숨기는 ‘뒷광고’를 금지 표시·광고 유형으로 명시하고, 이를 의뢰한 사업자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시갑)은 ‘뒷광고’ 의뢰 사업자들을 규제하는 내용의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사업자가 언론사 등 미디어에 댓가를 지급하고 기사·방송형태로 광고를 하면서 의도적으로 광고임을 숨기는 ‘뒷광고’가 만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많은 유명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이 ‘뒷광고’로 물의를 빚었고, 국내 최대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도 약 2000건의 기사형 광고를 하면서 광고임을 명시하지 않아 제재 처분을 받았다. 현행법에도 금지 대상 표시·광고의 유형에 ‘뒷광고’ 유형은 규정되어있지 않아 이를 의뢰하는 사업자 등을 제재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지난해 6806건의 기사형 ‘뒷광고’를 적발했으나,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수준에 그쳤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금지 대상 표시·광고의 유형에 ‘의도적으로 소비자가 표시·광고임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표시·광고’를 명시하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뒷광고’ 의뢰 사업자는
차기 대선주자의 가상 4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2%로 1위를, 이 후보는 31%로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안 후보(7%), 심 후보(5%)가 뒤를 이었다. 윤 후보는 한 달 전(10월19일~21일) 갤럽조사보다 무려 11%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3.0%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에 따라 생긴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과, 그 이상의 변화라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에 청약 통장이 몰리고 있다. 추첨제 비중이 높은 중대형 면적 청약을 통해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 올해(1월~10월, 1순위 청약 접수일 기준)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자 수를 분석해 18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상위 10곳 중 8곳이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지난 5월 대방건설이 경기 화성시에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전용면적 102.98㎡ 71가구 모집에 10만7,508명이 청약에 접수했으며, 7월 GS건설이 세종시에 분양한 ‘세종자이 더 시티’는 전용면적 101.82㎡ 384가구 모집에 7만883명의 청약자가 모였다. 9월 DL이앤씨가 서울 강동구에 분양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역시 보기 드문 서울 추첨제 물량으로 주목받으며 전용면적 101.04㎡ 48가구 모집에 3만133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현재 투기과열지역에서 공급되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민영주택은 100% 가점제가 적용되며 청약과열지역에서는 가점제 75%를 적용해 당첨자를 선
국회는 한-중 의회간 정기교류체제(회장 김상희 국회부의장) 제12차 합동회의가 전날(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한-중 의회간 정기교류체제는 2006년 1월 양국 의회 간 체결된 협력의정서에 따라 매년 1회식 번갈아가며 서울과 베이징에서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18년 서울에서 열린 11차 합동회의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비대면 방식으로 재개됐다. 합동회의에서는 ▲양자 관계 및 의회 교류 ▲문화 교류 및 관광 활성화 ▲코로나19 이후 경제협력 및 교류 활성화 등 3개 의제를 중심으로 양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회 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상희 회장과 왕둥밍(王東明)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중-한 의회간 정기교류체제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저우훙(周宏) 전인대 외사위원회 위원이 양자관계 및 의회교류를,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수안(楊樹安) 전인대 교육과학문화위생위원회 부주임위원이 문화교류 및 관광 활성화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과 스야오빈(史耀斌) 중-한 의회간 정기교류체제 부회장이 코로나19 이후 경제협력 및 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광화문과 논현역, 홍대, 합정 등 서울 주요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지난 3분기(7~9월) 20%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토탈 플랫폼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분석해 17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9.7%로, 전분기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중대형 상가 10곳 중 1곳은 공실이라는 의미로, 관련 자료가 집계된 2013년 1분기 이후로 가장 높다. 특히 서울 핵심 상권인 명동(47.2%)을 비롯해 광화문(23%), 논현역(19.6%), 홍대∙합정(17.7%) 등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서울 지역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상가나 쇼핑몰에서 소비자를 끌어 모으는 핵심 점포인 ‘앵커 테넌트’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은 3층 이상에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면 중대형 상가로, 2층 이하에 연면적이 330㎡ 이하면 소규모 상가로 분류한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 회복도 더디다. 3분기 서울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은 6.7%로 전분기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제주도에서 올해 외지인이 사들인 주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제주에서 거래된 주택 3분의 1은 외지인이 사들였다. 올해 1~9월 제주에서는 9351건의 주택매매거래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29%에 해당하는 2692건을 제주 외 거주자가 매입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928건)보다 764건 많은 수치다. 특히 2007년 통계가 집계된 이래로 동기간 내 가장 많았다. 올해 외지인 주택매매거래가 크게 늘면서 제주도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정보원의 제주도 매매가격지수(종합주택유형)를 살펴보면 올해 6월 28일을 기준 100으로 봤을 때 지수가 계속 오르며 1월 97.7에서 11월 102.6까지 4.9포인트 올랐다. 분양시장도 순위 내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연동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 1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02가구 모집에 2117명이 몰리며 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월 분양한 ‘한화포레나 제주중문’은 169가구 모집에 731명이 몰리며 1순위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위드코로나로 국내 여행 심리가 크게 되살아나면서 제
서울 아파트 가격과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매물(전세)품귀현상마저 계속되면서 주택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주변지역으로 이주하는 ‘탈서울 현상’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해 16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무려 341만4,397명에 달하는 서울시민들이 타지역으로 이주해갔다. 매년 평균 56만9,066명이 서울을 등진 셈이다. 지난해에는 57만4,864명이 서울을 떠났고 올해도 9월까지 43만4,209명이 탈서울 행렬에 가세했다. 특히 2030세대의 탈서울 현상이 두드러졌다. 전 연령대 중에서 서울을 떠난 2030세대의 비중이 거의 절반가량(46.0%)을 차지했다. 30대 비중이 24.1%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22.0%, 40대와 50대의 비중은 각각 14.1%, 11.8%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수년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직장인들의 월급만으로 서울에서 보금자리 찾기가 어려워졌다”며 “수도권의 철도 도로망이 대거 확충되고 서울접근성이 개선될수록 탈서울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