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1388 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을 운영한다. ‘1388 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은 외상 심리 전문상담사가 심리상담과 안정화 교육 등을 즉시 지원해 사고 희생 가족과 청소년의 신속한 회복을 돕는다. 사고를 목격·경험하거나, 친구·가족·지인의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또는 언론이나 SNS 등을 통해 사건을 접한 후 불안하거나 두통 등 신체 이상 증상, 주의집중 등의 어려움이 있는 만 9세에서 24세 청소년은 특별상담실을 통해 전문 상담과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은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으로 24시간 가능하며,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문 시 대면상담도 가능하다. 또한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내 화상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화진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은 전문적인 상담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심리적 충격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청소년과 가족들의 심리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시 오목천동 482-2일대에 들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1년 넘게 계속된 공사지연으로 부실공사 등이 우려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0개동 930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지난해 5월 공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타워크레인 작업자 휴가, 혹서기 작업중단 등의 이유로 공사가 지연된데 이어 두 달 뒤 10월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사고수습 및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공사가 지연됐고 결국 완공 시기를 맞추기 위해 부실공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촉박한 공사 일정으로 ‘부실시공, 마감공사 품질저하’가 우려된다며 현장답사와 공사현황 자료를 지자체인 수원시와 시공사 측에 요구하며 200건 이상의 민원접수와 600명이상이 동참한 탄원서까지 작성해 집단 항의를 이어왔다. 협의회에 따르면 아파트 준공 예정일은 오는 9월 10일로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 공정율은 69.5% 수준으로, 매달 10%의 공정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공정율은 4~5%로 지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