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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이재준 수원시장, "성인페스티벌 개최 강행 시 행정대집행 불사"

"29일 개최 예정 장소인 수원메쎄에 행사 취소 요청 공문 보낼 것"
이날 오후 3시 현재 2만1천200여 명 국민청원 동의... 5만 명 동의 시 국회 소관위 회부

 

 

다음달 20~21일 민간 전시장인 수원메쎄에서 개최 예정인 성인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과 관련, 이재준 수원시장이 “행사 강행 시 행정대집행도 불사하겠다”며 다시 한번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성인페스티벌 개최 반대 대책회의’를 주재한 이 시장은 “오늘(29일) 성인페스티벌 개최 예정 장소인 수원메쎄에 행사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것”이라며 “주최 측이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강행한다면 행정대집행으로 행사 개최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망을 피해 피해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행사를 개최할 수 없도록 조례 제정으로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에 관련 법의 개정을 촉구할 것”이라며 “현재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성인페스티벌 행사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는데, 5만 명 이상 동의해야 국회 소관위원회, 관련위원회에 회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법이 신속하게 개정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분이 청원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2만1천200여 명이 청원에 동의했고, 다음달 20일까지 5만 명이 동의하면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된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수원시민’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유사 성매매와 다름없는 행사가 열리는 수원메쎄에서 불과 반경 5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다”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성을 돈 주고 사거나 팔 수 있는 걸로 취급하는 행사가 열리지 않게 국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달라”는 호소의 글이 올라오면서다.

 

이에 수원시는 25~26일 세 차례에 걸친 대책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29일 ‘성인페스티벌 개최 반대 대책회의’를 열고 시 차원의 적극적인 저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앞서 이재준 시장은 “저도, 120만 수원시민들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성 상품화’ 행사 개최를 강력하게 반대한다”면서 “행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철회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대책회의에는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재광 수원서부경찰서장, 서평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수원서부초등·중등 학부모폴리스연합단장, 시민단체, 이종충 수원남부소방서장, 수원시의회 이대선·김소진 의원,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 성인 페스티벌 개최 저지와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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