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로 국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러시아가 1918년 이후 100여년 만에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날까지 외화 표시 국가부채 이자 약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
해당 이자의 원래 지급일은 지난달 27일이지만 30일의 유예기간이 적용됐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의 디폴트가 1918년 이후 104년만이며, 1998년에는 모라토리엄(채무지급 유예)을 선언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