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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30 취약차주 고금리대출 연체율, 1년 새 30% 증가”

김수흥 “코로나19 지원 종료 전 연착륙 대책 마련해야”

 

취약차주가 저축은행이나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으로부터 받은 고금리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갑)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취약차주 고금리 대출연체율은 전년 보다 6.9% 증가한 10.8%다.

 

취약차주란 3건 이상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다중채무자이면서 소득 하위 30%인 저소득 차주 또는 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저신용 차주를 말한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지만 대출 조건이 까다로운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거절되어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여전사 등 제2금융권으로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초유의 총재 부재상황에서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진 고금리대출의 부실화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특히 20‧30대 취약차주의 고금리대출 연체율이 크게 늘고 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20대의 경우 31.0% 증가(7.4%→9.7%), 30대는 27.7% 증가(8.3%→10.6%)했다. 반면 40대는 2.7% 증가한 11.2%, 50대는 1.8% 감소한 11.2%, 60대 이상은 전년과 동일한 10.7%를 보이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또한 업종별로는 비자영업자 취약차주의 고금리대출 연체율은 전년대비 8.6% 증가한 11.3%인 반면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전년과 동일한 8.4%를 보였다.

 

 

김 의원은 “최근 우리 경제의 복합 위기 징후가 뚜렷한 가운데 물가 안정과 가계대출 관리 등 종합적인 위기 대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우리 경제의 가장 약한 고리인 ‘청년세대 취약차주’의 고금리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한 점은 경제 위기의 전조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세대 취약차주의 상환능력 상실이 금융리스크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취약차주 자영업자들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2022년 9월말 예정) 이전에 선제적인 연착륙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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