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 다목적홀에서 ‘Global South 투자·진출 설명회’를 열고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이른바 Global South 지역으로의 진출을 준비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설명회는 ▲각국의 투자환경과 시장 동향 ▲해외 진출 지원 사례 ▲현지 법률·세무·회계 가이드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주한 베트남 대사관, 인도네시아 투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삼정KPMG, 법무법인 태평양 등 기관 및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1:1 상담부스가 운영되어 각 분야 전문가와 현지 근무 중인 KB국민은행 직원들이 기업별 상황에 맞춘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의 관심 분야를 미리 파악하고, 전문가들이 이에 맞는 개별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한-헝가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과 판로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전략 거점으로, 헝가리 개발은행은 대출·투자·보증을 아우르는 중소기업 정책금융 전문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한 공동펀드 설립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지원 △중소기업 금융정책 및 연구 분야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투자 및 자금 조달을 적극 지원하고, 중소기업 금융 지원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과 헝가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국의 중소기업 정책금융기관 및 민간 금융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최근 몇 년간 유럽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력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0일 보건복지부 및 육아정책연구소와 ‘출산 초기 가정의 육아교육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됐으며,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황옥경 육아정책연구소장, 이종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에 나서고, 신생아 가정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육아교육 자료를 제작·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제작되는 육아교육 책자는 기존 텍스트 중심 자료에서 벗어나 QR코드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부모들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면서 실제 양육 과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가정 내에서 꾸준히 활용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사업 총괄을 맡고, 육아정책연구소는 교육자료 개발을 담당하며, KB국민은행은 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완성된 책자는 전문가 감수를 거쳐 2026년 1월 전국 산후조리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제작되는 육아교육 책자가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천220억달러를 넘어서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기관 예수금 확대로 인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10일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천220억2천만달러(약 600조원)로, 전월 대비 57억3천만달러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말 4천46억달러로 약 5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운용 수익이 늘고 분기 말 효과로 금융기관의 외화 예수금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구성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천784억2천만달러로 한 달 새 122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IMF 특별인출권(SDR·157억8천만달러)과 금(47억9천만달러)은 전월과 동일했다. 8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로, 중국(3조3천222억달러), 일본(1조3천242억달러), 스위스(1조222억달러), 인도(6천954억달러), 러시아(6천895억달러), 대만(5천974억달러), 독일(4천682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천564억달러), 홍콩(4천216억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미국의 금융·경제 전문 매체인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달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5 글로벌파이낸스 금융거래 시상식(Global Finance Transaction Banking Awards 2025)에서 발표됐으며, 하나은행은 서비스 품질, 수수료 경쟁력, 고객 만족도, 다양한 시장 수요 대응 능력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하나은행은 올해 3월 전사적 협업을 통해 수탁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이 과정에서 △수기 업무 최소화 △업무 처리 효율성 향상 △대규모 거래 대응 역량 확대 △맞춤형 고객 보고서 제공 등 ‘고객 중심 혁신’을 실현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1년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 수상을 이어가며, 통산 17번째 최우수 수탁은행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하나은행 수탁영업부 관계자는 “30년 넘게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대표 수탁은행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시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수탁시장에서 입지를
정부와 금융권, 산업계가 함께 ‘국민성장펀드 성공’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1층 IR센터에서 합동 간담회를 열고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 안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공동 주재했으며,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글로벌 투자사, 첨단전략산업 기업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본행사에 앞서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참석자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부는 향후 금융권·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성장펀드 운용위원회(가칭)’를 신설해 업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위기와 전환점마다 정부의 전략적 개입과 국민·기업의 노력으로 경제를 발전시켜 왔다”며 “지금은 후발국의 추격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20년을 이끌 신성장 전략과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우리 경제 재도약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풍부한 금융 유동성이 부동산·담
하나은행은 추석을 앞두고 명절 전후 자금 수요가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 24일까지 총 15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신규 6조원, 기존 대출 연장 9조원으로 구성되며,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대출, 상업어음 할인, 무역어음대출 등 다양한 기업여신에 대해 최대 1.5% 범위 내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명절 기간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1년 이내 만기의 신규 기업대출뿐 아니라 기존 명절 특별자금 대출의 연장이나 대환 건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신규 자금 수요뿐 아니라 기존 차주의 이자 부담 경감에도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운영한다. 오는 10월 2일과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선)에 ‘움직이는 하나은행’ 차량을 배치해 신권 교환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따뜻한 미소를 나누고 풍요로운 명
하나은행이 대전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출자하며 ‘생산적 금융’ 실천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29일 대전광역시, 대전투자금융과 함께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지역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벤처투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된 대규모 모펀드다. 특히 하나은행은 출자 기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000억원을 부담하며 ‘지역 대표은행’ 역할을 실천했다. 이로써 총 2,048억원 규모의 모펀드가 결성됐으며, 이는 민간 부문 참여가 주축이 된 전국 최대 규모의 제1호 민관 협업 모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규모 출자는 충청은행 시절부터 이어온 60여 년간의 대전과의 인연을 토대로,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하나은행의 의지가 반영됐다. 결성식 현장에서는 펀드 조성 경과와 향후 비전이 공유됐으며, 펀드 운영 방향도 공개됐다. 하나은행은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5,000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해 400개 이상의 혁신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