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국민 '경각심'이 첫 확진자 발생했을 때 비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일 TBS의 의뢰로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경각심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증가'가 44.9%, '비슷한 수준' 30.5%, '감소'21.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5%였다.
세부적으로 '경각심이 증가했다'라는 응답은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64.9%와 부산·울산·경남 53.9%로 높았고, 연령대별로 18~29세 56.9%,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54.4%, 지지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61.5%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각심이 감소했다'라는 응답비율은 지역별로 광주·전라 35.2%, 연령대별로 30대 28.5%, 민주당 지지층 30.3%에서 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비슷한 수준'의 경각심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경기지역에서 35.7%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 별로는 50대에서 38.8%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고, 진보층에서 35.0%로 전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을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9,06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5.6%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