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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월 '슈퍼문' 두 번 뜬다…해안가 저지대 침수 우려

8월 1~4일·8월30일~9월2일 슈퍼문 영향…연안 해수면 상승

 

다음 달 두 번의 슈퍼문(Super Moon)이 뜰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일부 해안 저지대의 침수피해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해양조사원 30일 8월 1~4일과 8월 30일~9월 2일에 뜨는 슈퍼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이 높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해안가 저지대 침수 등의 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슈퍼문은 보름 또는 그믐에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으로 조석을 일으키는 힘이 커지면서 해수면이 상승한다.

 

해양조사원은 "특히 8월31일에는 지구와의 거리가 올해 들어 2번째로 가까운 그믐달 모양의 슈퍼문이 뜰 예정"이라며 "여름철은 수온이 높고 저기압이기 때문에 이번 8월 슈퍼문은 최근 10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해양조사원이 설정한 4단계 고조 정보 '관심, 주의, 경계, 위험' 기준에 따르면 슈퍼문이 뜨는 두 기간 동안 33개 기준지역 중 21개 지역의 고조정보가 ‘주의단계’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중 5개 지역인 인천, 평택, 안산, 마산, 성산포 등은 최대 '경계 단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면이 더 차오르는 야간(새벽) 시간대에는 해안가 저지대 등에 침수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아, 이에 대한 대비와 야간 바다활동 자제가 필요하다고 해양조사원은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행정안전부, 지자체 등 54개 관계기관에 해수면 정보를 공유하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 상황대응반을 꾸려 실시간으로 해수면 정보를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전파할 계획이다.

 

강용석 국립해양조사원장은 "8월 슈퍼문으로 인해 해수면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해안도로 등 지반이 낮은 저지대 상습침수구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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